한화오션이 미국선급(ABS)과 2026년까지 ‘디지털 십빌딩(Digital Shipbuilding)’ 기술 검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미국선급(ABS)과 디지털 생산기술, 사이버 보안, 자율운항 및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검증 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Strategic Framework Agreement for Digital Transformation of Shipbuilding)를 체결했다. ‘디지털 십빌딩’이란 선박생산의 모든 과정을 가상 현실 기법을 이용하여 구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조선산업에서 경영혁신과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기술이다. 양 사는 이번 기본합의서를 토대로 한화오션이 개발한 스마트야드, 스마트선박 관련 디지털 기술의 인증을 목표로 하는 공동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오션은 회사가 이미 개발한 AI 이미지 분석 기반의 선박 흘수 계측 시스템(Draft Reading System)에 대한 제품설계평가승인(PDA)과 제조평가승인(MA)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기술협력을 통해 원격검사, 선박 사이버보안, 스마트십플랫폼 사이버보안,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삼성 20개 관계사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0개사다. 삼성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회 시험을 실시하며,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총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9월, 공채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실시됐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한편,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이번이 8회째이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응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안정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응시자의 편의를 제고하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3분기 77만 8,213대(전년 대비 3.5%↑)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25조 5,454억원(10.3%↑) ▲영업이익 2조 8,651억원(272.9%↑) ▲경상이익 3조 3,266억원(355.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2,210억원(38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년 3분기(7~9월) 실적 2023년 3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 4,25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 3,9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확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낸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3분기 매출 2조 255억원, 영업이익 흑자 758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한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1조 9457억원) 보다 4% 증가한다. 영업이익 또한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589억원) 대비 29% 증가하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초에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2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내에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되어,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세계 우수 정비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현대차는 지난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제14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월드스킬올림픽은 현대차가 1995년 시작해 격년으로 개최되어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현대차 서비스 센터에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은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유럽 19명 ▲아중동 14명 ▲중남미 14명 ▲아세안 12명 등 총 56개국 75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38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승용차(내연기관차) ▲승용차(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필기와 실기 전형을 통해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겨뤘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부터 승용차 부문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평가를 도입해 ▲내연기관차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프론트 레이더 교환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탈부착 및 냉각수 교환 능력을 점검했다. 가상현실 평가는 실제와 가까운 가상환경에서 정비사들이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갤럭시 어워즈(Galaxy Awards)’ 연차보고서 인쇄 부문(Annual Reports-Print)에서 ‘은상(Silver)’을 수상했다. 이번에 쾌거를 이뤄낸 HL만도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HL’ 브랜드 정체성, 기업 전략 방향 등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 라인이 돋보였다고 평가받는다. 이야기 속에서 HL만도는 환경, 기술혁신, 공급망, 노동∙인권, 거버넌스 & 윤리, 사회공헌 등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를 조화롭게 구성하였다. 이번 어워즈는 HL만도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HD현대인프라코어, 롯데쇼핑 등 총 10개 국내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갤럭시 어워즈는 미국 머콤(MerComm)사(社)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연 대회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최고 전문기관에서 어워즈를 관장하는 만큼 평가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평가 공정함 역시 뛰어나다. 33년간 주관을 맡아온 머콤사는 ‘노 스폰서(No Sponsor)’로 유명하다. 한편 HL만도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기아의 대표 대형 RV 카니발이 한층 세련되고 강인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는 27일(금) ‘더 뉴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더 뉴 카니발은 지난 2020년 8월 출시 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4세대 카니발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카니발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한 ‘현대적인 대담함(Modern Boldness)’을 콘셉트로 정제된 세련미와 SUV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단순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의 범퍼와 날렵하게 다듬은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존재감 있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져 균형감이 느껴지며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번
KG 모빌리티는 지난 3분기에 ▲판매 3만 1,254대 ▲매출 9,047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 ▲당기순이익 12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제품 개선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2,015대, 수출 19,239대 등 총 31,254대로 내수 시장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2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전체 판매는 내수 50,984대, 수출 45,415대 등 총 96,399대로 지난 2019년 3분기(101,363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수출 물량 증가와 토레스 판매 호조 등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3분기 누계 매출 29,951억 원으로 지난 1분기와 상반기에 이은 KG 모빌리티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손익 역시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을 개편한다고 27일(금) 밝혔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전기차뿐만 아니라 PBV, 로보틱스, AAM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서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2개사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과 동국씨엠(대표이사 박상훈)이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양 사 모두 6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7월부터 9월까지의 경영 실적이며, 전분기(2분기) 실적은 6월 한 달간의 실적이다.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1조 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0.7% 증가, 영업이익은 104.7% 증가, 순이익은 52.0%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 시 매출은 1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 감소에 그쳤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까지 개선했다. 동국제강 3분기 실적은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
현대제철 대표이사 안동일 사장이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 을 수상했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
HD현대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3)에 참가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7일(금)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LR로부터 해당 시스템 구성에 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 LR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대한 실증 내용을 포함한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시스템이다. 특히 암모니아 이중연료 중형엔진과 고효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형엔진과 동일한 추진 효율을 내면서도 Net-Zero(무탄소) 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솔루션 대비 에너지통합효율을 20% 개선했으며, 전력품질 또한 40%가량 향상시켰다. 또 시스템 전체 중량을 2
KG 모빌리티가 미래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 및 창원시 그리고 KG 스틸과 상호 간에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및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 KG 스틸 박성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간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은 ▲KG 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전동화 기술 및 배터리 제조 기술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조 2,511억 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으로 25일(수)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한국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은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의 거제사업장 제 1도크.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진기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오션의 제 1도크는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도크에 가장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이는 한화오션이 지속해서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 노력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동시 건조를 시작으로 제 1도크는 LNG선 4척을 연속적으로 건조하고, 제 2도크도 내년부터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24년에는 22척, 25년은 24척을 연속 건조하는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을 건조했다. LNG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수요가 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벗어나기 위한 점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LNG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LNG운반선의 수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