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좋은 ‘졸업생 대표’가 졸업자를 대표해 단상에 올라가 졸업증서를 받는 모습은 매년 2월 열리는 학위수여식의 흔한 모습 중 하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은 10일 이 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 없이 졸업생 전원에게 메타버스 상으로 블록체인 졸업증을 수여한다. 학위수여식이야말로 성적과 관계없이 학업을 완수한 모든 학생이 축하받아야 할 자리라는 뜻에서다. 학령인구감소로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이러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있지만, 졸업인원이 많은 대학교로는 이례적인 결정이다. 개교 이래 POSTECH은 박사 졸업자들은 전원 등단하여 학위기를 받는 전통이 있지만, 학사와 석사 졸업자들은 졸업생 대표가 등단해 학위기를 받도록 했었다. 올해 학사와 석사 졸업자 520명은 블록체인을 통해 전원이 동시에 학위기를 받는다. 다만, 박사학위자가 등단하는 전통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월에 대면으로 열리는 POSTECH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56명, 석사 264명, 박사 234명 등 총 754명이 졸업한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설립이사장상에는 컴퓨터공학과
인슐린 수용체(Insulin receptor)는 체내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막단백질이다.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근육, 지방, 간 등의 말단조직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고, 활성화된 수용체는 세포신호전달을 통해 세포가 흡수하는 포도당의 양을 증가킨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는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진이 인슐린 수용체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냄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POSTECH KIURI 연구단 윤나오 연구조교수,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 류성호 교수, 김준홍 박사로 이뤄진 연구팀이 두 종류의 압타머(Aptamer)를 인슐린 수용체에 각각 결합시켜, 인슐린 수용체의 구조적 상태를 고정하고, 이를 통해 수용체의 단계적인 구조 변화를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IR-A62 압타머는 선택적 활성제(Biased agonist)로 인슐린 수용체의 인산화 및 대사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한다. IR-A62는 인슐린과 함께 혹은 단독으로
국내 대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과 샤넬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블랑샤르)가 청정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는 7일(화) 오후 1시 샤넬코리아 서울 사무실에서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을 샤넬코리아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샤넬은 전사적인 기후 전략인 ‘샤넬 미션 1.5°(CHANEL Mission 1.5°)’를 위해 2025년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행보로, 공기업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는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P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샤넬코리아는 약 2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양사는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장영태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부연구단장)가 일본 국제유기화학재단(IOCF, International Organic Chemistry Foundation)이 수여하는 요시다상(Yoshida Prize)을 수상했다. POSTECH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거쳐 POSTECH 화학과 교수로 돌아온 장 교수는 세계적 화학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의 국제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린다. 이번 수상 역시 유기 형광물질을 이용, 살아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프로브(probe)를 개발하고 이 작동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IOCF는 2012년 국제 유기화학분야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유기화학자 요시다 젠이치 교토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유기화학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학자 1명에게 요시다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석복 KAIS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8일 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지역주민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등 주민들은 환경피해 최소화 대책, 보상, 지역개발 및 지원계획 등에 대한 질의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울3,4호기는 140만kW급 신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부지정지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기간 동안 건설인력 수급 등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 지원사업 등이 예상되어 원전산업계는 물론, 울진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평가서 작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초안 공람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시행되며,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또는 울진군(울진군청 원전에너지실, 북면사무소, 죽변면사무소 3개소)과 삼척시(원덕읍행정복지센터 1개소) 등 총 4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탄소 순환 불균형에 못지않게 부각되는 질소 순환 문제가 중요한 이슈다. 특히 질산염은 수질 오염, 산성비, 그리고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암모니아는 주로 농업용 비료, 플라스틱, 폭발물, 의약품, 선박용 청정원료, 수소 운반체,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쓰이는 유용한 자원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전기를 이용해 저농도 질산염 수용액으로부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 촉매는 구리 금속 폼(Cu foam)과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NiFe Layered double hydroxide)의 복합체로 구성돼 있다. 구리 폼은 질산염을 선택적으로 흡착하고,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은 화학이나 생체반응을 통해 반응 중 생성된 중간체 수소 라디칼을 생성해 구리 폼에 전달함으로써 질산염이 암모니아로 바뀌도록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구리, 철, 니켈 모두 귀금속과 비교해 지구에 풍부하고 비교적 저렴하므로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질산염을 통해 직접적으로 암모
국내 연구진이 피부의 늘어나는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피부부착형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새로운 센서 구조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 정확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향후 재활, 헬스케어, 로봇의 전자피부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앙대 연구팀과 함께 360도 전 방향에 걸쳐 늘어나고 줄어드는 신축량과 변형 방향을 98%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는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지난 1월 5일자로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기존 피부부착 스트레인 센서는 고무와 같은 신축성 소재와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 등 전도성 나노소재를 더해 신축성 전도체 채널을 만든 뒤, 채널이 늘어나고 줄면서 변화하는 전기 저항값으로 변형의 크기를 감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미리 정해진 특정 방향으로 가해지는 변형만을 감지할 수 있어 같은 부위라도 상황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늘어나는 피부의 특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ETRI-중앙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늘어나는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잴 수 있는 스트레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수학연구소는 최근 18회 일주(一洲)수학학교를 수학과 최윤성 교수 주관 아래 고등과학원(KIAS, Korea Institute of Advanced Study)에서 개최했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일주수학학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과 교수들이 격의 없이 토론할 수 있는 개방학교다. 또, 일주수학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최근까지는 국내 강연자로 구성,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국외 저명학자들을 초빙했다. 특히 스페인 함수해석학자를 주로 초청, 앞으로 국내 수학자와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함수해석학 분야의 최신 주요 연구주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하며 연구자 세대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국내 젊은 연구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수학연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사장 염진수)이 7일부터 16일까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코닌시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수원이 폴란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퐁트누프가 속한 코닌시의 복지 및 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원전 사업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글로벌 봉사활동에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발된 15명의 대학생 봉사자와 현지 대학생 5명 및 한수원 직원 봉사자 등 총 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숲 조성, 환경 개선 등 노력 봉사와 현지 주민 대상 교육 봉사 및 한류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봉사단장인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한국의 문화가 폴란드 현지 주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양국의 신뢰가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7일 방사선보건원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건식저장시설은 고리원전 부지 내에 위치하게 되며,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된 금속용기를 건물 안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설계, 인허가 및 건설 등 총 7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리본부의 저장용량이 포화되기 전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건식저장시설은, 정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대로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되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체없이 반출하는 조건하에서 한시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시설용량은 중간저장시설 가동 전까지 필요 최소량인 2,880다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고리본부는 이를 통해 가동중인 원전의 지속 운전으로 전력공급 안정은 물론 고리1호기 적기 해체를 위한 사용후핵연료 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건식저장방식은 원전을 운영 중인 33개국 중 24개국이 채택한 안전성이 입증된 저장방식으로,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의도적인 항공기 충돌에도 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된 규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2023. 2. 6.부터 2. 9.까지 4일간 금융 파산업무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예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예보는 대부분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서 파산 관련법 강의를 하지 않고 있어 방학기간을 이용해 『예보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교육생 공개 모집 결과 많은 신청자들이 지원하였고, 이번 과정에는 전국 13개 대학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감독기구 직원 등 7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전·현직 판사, 변호사 등의 파산업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도산 법률, 소송 등 법적절차, 보유자산 회수기법, 회계·세무, 기업파산·회생 등 파산업무 전 과정을 교육하며, 전문가를 초빙하여 내부통제 실패 사례(포렌식 회계)와 같은 특별 강좌를 제공하고, 해외재산조사·회수 등의 과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수료 후 검정(시험)을 통해 인정기준을 통과하는 수료생에게는 파산실무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예보는 2001년부터 부실금융회사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되어 492개 금융회사의 파산재단에 대한 파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파산정리 전문기관으로서 전문가 양
LH는 지난 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2022년 LH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활동을 평가하고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제1회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작은도서관’은 단순 책 읽는 단지 내 도서관을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바꾼 것으로,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강좌, 교류행사,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지난 ’18년 시범 개소됐으며 지난해에는 237개 단지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운영지원 받았다. 특히, LH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를 채용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운영하는 등 작은도서관이 단지 및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는 LH 임대주택단지 내 설치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작은도서관 운영 및 커뮤니티 매니저 활동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월, 일주일간 전국 작은도서관 운영 단지를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실시하고 이 날 투표와 심사를 통해 대상 1개소, 금상 2개소, 은상 3개소를 시상했다. 아울러,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KAIST(총장 이광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X-IST 창업경진대회에서 KAIST 학생 창업 기업인 유니테크쓰리디피가 최종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X-IST 창업경진대회는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의 유망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행사로 2022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울산 현대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KAIST를 대표해 3D 프린팅 스타트업 유니테크쓰리디피와 북엔드가 참가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새로운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인 김상래 CEO와 알베르토 앤드류(Alberto Andreu) CTO로 구성된 학생 창업팀이다. 유니테크쓰리디피는 기존의 금속 3D 프린터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집중했다고 한다. 고가의 레이저와 광학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금속 3D 프린팅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인해 항공 우주, 의료와 같은 특수 분야에 국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유니테크쓰리디피는 초기 도입 비용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뼈마디가 시리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월동준비가 시급하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무릎 연골의 미세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연골모방조직을 구현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월동 채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 신소재공학과 이준민 교수팀과 美 일리노이대학교 테라사키 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무릎 연골의 줄기세포를 둘러싸는 PCM-ECM 미세역학적 구조를 구현해냈다. 이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매터'(Matter)에 게재됐다. 무릎 연골의 연골세포는 얇고 부드러운 세포 주위 매트릭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다시 매우 단단한 세포 외 기질로 둘러싸인 미세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들은 이러한 실제 무릎 연골에 존재하는 미세구조를 구현하지 못한 체 부드럽거나 혹은 단단한 단일의 매트릭스로 구성된 연골모방조직을 개발하는 데 그쳤다. 한편, 손상된 연골은 혈액 공급의 제한과 관절 내의 연골 세포 수의 제한으로 스스로 치유하기가 어렵다. 현재 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6일 경주 본사에서 ‘원전 생태계 활성화 컨설팅 용역’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한수원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전 생태계 활성화 TF’ 팀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운영·수출 등 원전산업 전분야에 걸쳐 협력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점검하고, 원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과 용역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원전 생태계 활성화 TF’를 운영하며 신한울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추진 등 생태계 일감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협력기업 경쟁력을 높여 원전 생태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약 4개월간의 용역을 통해 종합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TF를 총괄하고 있는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활성화는 침체된 산업을 복원시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컨설팅 용역의 결과가 협력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