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과 강남대로 등 한국에서 촬영해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에 나오는 ‘비전’은 어벤져스 세계관에만 존재하는 가상 물질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다. 비전은 신체 골격과 팔자주름 등 사람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카멜레온과 같이 다양한 색깔로 피부색을 바꿀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만드는 영화 속 투명 조절 기술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 상상만 했던 장면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 박사과정 남승민 씨 연구팀은 ‘카이랄 구조1)를 가지는 광학 탄성체(chiral photonic elastomers, 이하 CPE)를 사용해 카멜레온 피부와 같은 인공 전자 피부 제작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융합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의 후면 속 표지(inside back cover)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최근, 플렉서블(Flexible)의 궁극 기술로 알려진 스트레쳐블(Stretchable) 기술2)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시스템공학과 김상민 교수 연구팀은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의 2023년 낙동강유역 환경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수질측정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시설재배단지의 물순환 체계 분석’ 연구용역 과제를 수주했다. 연구용역은 2023년 8월부터 3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5억 2700만 원이다. 이 연구는 겨울철 지하수 사용이 증가하는 시설재배단지의 물순환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로, 자동수질측정을 통해 수질의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며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지하수 사용에 따른 다양한 물순환 과정의 변화를 분석한다. 또한, 시설재배단지의 농업용수와 수막용수 사용량, 오염부하량 등 물순환 체계 및 물환경 영향을 파악하고, 물관리 취약성 분석을 통해 물환경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김상민 교수는 “시설재배단지의 지하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지하의 수위 저하와 수질 악화로 수자원의 지속적 이용에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대규모 시설재배단지에서의 수막재배로 인한 지하수 사용량, 회귀수량, 오염부하량을 산정하여 시설재배단지에서의 물순환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하수 사용을 위한 대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국내 연구진이 해외 4개국, 20개 기관과 수행한 국제공동연구의 결과가 국제기구에서 호평을 받아 ‘성공스토리’로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유레카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를 통해 개발한 『표준기반 데이터 관리체계 및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이 글로벌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TRI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성과는 유럽 IT 진흥기구인 ITEA가 발행하는 7월호 매거진에 ‘성공 스토리’로 소개되었다. 연구원은 만성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포괄하는 종합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국, 벨기에, 네델란드, 캐나다 등 4개국에서 20개 기관과 2017년 9월부터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 프로젝트는 7개 작업으로 구분되며, ETRI는 솔루션 아키텍처를 담당했고, 이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ITEA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ETRI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 관심사인 데이터의 공유, 활용 기술에 집중했다. 즉, 여러 병원의 의료시스템들이 환자의 동의하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체계와
위장관에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과 주사용 항체 치료제들을 이용한 치료법이 일반적이지만 면역약화 등의 부작용들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연구팀이 장 내 당질층을 모사한 탄수화물 나노입자에 생체 내에서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빌리루빈을 결합해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자(Anti-inflammatory Glycocalyx-mimicking nanoparticles)‘ 수십 종을 합성하고 이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의약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 사슬 집합체인 당질층(glycocalyx)으로 둘러싸여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장 조직에서는 정상인들과 다른 당질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당질층은 우리 몸이나 음식에 많이 존재하는 탄수화물을 이루는 구성 성분인 여러 가지 당들에 대해 선택적인 결합력을 보인다. 이에 착안해 연구팀은 자연에 존재하는 탄수화물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의 당들을 조합해 수 십가지의 인공 탄수화물(glyco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이하 ‘연구재단’)의 이 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윤희 교수가 고효율·고안정성의 유기반도체 소재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유기 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의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자로 빛이 비치는 곳 어디서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전력원이다. 특히 유기 태양전지는 유연하고 투명한 기판에도 제조가 가능하며, 가볍고 휴대가 편리해 유비쿼터스 환경과 유연 전자기기에 적합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성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태양빛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높은 광전 변환효율과 장기 안정성은 유기 태양전지 상용화의 기본 조건이다. 최근 유기 태양전지는 높은 광흡수 능력과 빠른 전하이동도를 확보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약학대학(학장 우동균)은 2023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과 진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5회 GNU 신약개발캠프’를 열었다. 학부생은 7월 10-21일, 고등학생은 7월 27-28일 대면으로 진행했다. ‘GNU 신약캠프 연구 프로그램(학부생)’에는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수의학과, 화학과, 제약공학과, 산림자원학과, 생명과학부, 농학한약자원학부 소속 대학생 25명이 참가했다. 10일간의 일정으로 1-2일 차에는 신약개발 특강 및 자유토론, 3-10일 차에는 분야별 실험실을 선택하여 제약 실습과 실험을 한 후 25명이 수료했다. ‘GNU 신약캠프 체험 프로그램(고교생)’은 진주지역 고등학교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41명이 신청했다. 참여 고등학교는 경상국립대 사범대학 부설고, 경해여고, 대아고, 동명고, 명신고, 삼현여고, 중앙고, 진양고, 진주고, 진주여고 등 10개교이다. 신약개발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특강(약물 오남용, 신약 개발), 실험 체험(생약 재료를 활용한 바셀린스틱 만들기, 덱시부프로펜 경질 캡슐의 제조와 평가), 실험실 투어(약물학, 약물전달 실험실), 약학과 재학생과의 자유토론 등을 진
진주문화관광재단은 8월 17일까지‘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중 하나인 팝업스토어「로컬 힙석로 59」를 경남 소재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 사업은 로컬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청년 문화 거리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팝업스토어 사업은 경남권 로컬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를 알리고 팝업스토어를 이용하여 청년 문화의 거리에 화제성을 증대 시키며, 트렌드를 주도하여 MZ세대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기대한다. 진주 캐릭터 하모(하모 관련된 업체), 콘텐츠(도서, 음악, 문구, 게임 등), 핸드메이드(유리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 유행상품(디자인 제품, 향수, 의류 등) 총 4개의 주제로 참여 가능하며, 활동 경비는 최대 450만 원 지원한다. 재단에서는 진주문화제작소를 거점으로 경상남도의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대안동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 문화예술 고유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예술기지 레지던스 지원 사업, 청년 문화예술 클래스 지원,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과 청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뉴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 사업 「로컬 힙석로 59」공모는 진주문화관광재단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 칠암부총장)은 8월 2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학 지식재산권의 질적 제고, 우수기술 창출, 기술사업화 연계 등을 위해 전담특허사무소 18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우주항공기술(ST), 정보기술 (IT) 등 대학의 주요 4개 기술분야별 전문인력을 갖춘 특허사무소와 전략적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는 과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로써 특허 품질 향상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표준화되고 효율적인 특허관리로 기술창출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정재우 산학협력단장, 강필순 기술비즈니스센터장과 전담특허사무소 18개사의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와 18개 전담특허사무소는 협약에서 ▲기술사업화 기반 전략적 기술설계를 통해 강한 특허 창출 ▲발명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유기적인 협조 강화 ▲지식재산권 업무의 효율적 관리 등 지식재산 및 기술사업화 관련 업무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일(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하남 K-스타월드 내 공연장 유치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3월 28일 양 기관이 맺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사업 추진 경과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현재 시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규정이 있었지만 중기중앙회와 협력으로 국토부 지침 개정을 끌어내면서 큰 걸림돌을 하나 넘었다”면서 “최근에 MSG 컴퍼니 등 글로벌 엔터테이먼트 회사들도 K-스타월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MSG 스피어 설립 등을 먼저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규정 개정으로 부지 조성의 근거는 마련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관련 행정 절차 진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유수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 하남시의 설명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K-스타월드는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장금이 결연이 광주, 전남지역까지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 광주은행은 1 광주의 말바우시장, 대인시장, 전남의 순천웃장, 목포자유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 나섰다. '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하여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다. 광주은행은 최근 MZ세대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MZ세대 대상 전통시장 카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연 전통시장의 상인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점포로 결연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김미영 소비자보호처장은 광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분들에게 대출금리 인하, 서민금융 확대 등 기존에 약속한 상생금융 혜택이 적시에
신약 개발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 질병을 예방하는 등 의학과 인류의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다. 그런데, 그 과정 중에서도 실험실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관문인 임상시험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약물이 승인되지 않는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상 전 모든 단계를 통과한 약물이 왜 임상시험 단계에서 실패하는지 그 원인을 찾고, 약물의 승인 여부를 미리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김상욱 교수, 생명과학과 통합과정 박민혁 씨 연구팀은 머신러닝1)을 이용해 임상시험 전 약물의 성공 가능성과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더 란셋(The Lancet)’의 자매지인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게재되었다. 임상시험 전 단계까지는 동물 또는 세포주2) 등을 모델로 실험이 진행된다. 이러한 모델들과 사람의 체내에서 약물 표적 유전자의 역할과 발현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의 효능이나 독성에 차이가 발생
세계 탄소중립 시대와 에너지 정세 변화로 국내에서도 전력 시장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최근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통과 및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망 운영 중요성이 더해져 ESS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교육연구소가 오는 8월 29일 '분산E 시대의 신산업과 비즈니스 모델 확대 세미나 -ESS·에너지슈퍼스테이션-' 주제 세미나를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개최해 관심을 모은다.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시작으로 재생e 확대에 따른 ESS 활용방안을 비롯하여 재생에너지 연계 ESS의 VPP를 구현하는 핵심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및 해외운영사례뿐만 아니라 발전소 연계 ESS 비즈니스 모델과 분산전원을 활성화하고 주유소 살리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선의 제반 분석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모델 정보를 공유한다. 세미나 주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 ▲재생e 확대에 따른 ESS 활용방안 ▲재생에너지 연계 ESS의 통합발전소(VPP)를 구현하는 핵심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및 해외운영사례 ▲발전소 연계 ESS 비즈니스 모델 ▲분산전원을 활성화하고 주유소 살리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제반
한동안 침체했던 원전 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들이 최근 정부의 원전 세일즈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도 재료안전기술연구부 중심으로 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과 연구원 창업에 나서며, 산업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재료안전기술연구부 황성식 박사팀은 납 용접기 노즐의 내구성 향상 기술을 개발해 7월 28일 (주)티앤아이텍(대표이사 백철호)에 기술을 이전했다. (주)티앤아이텍은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PCB(인쇄회로기판)를 납땜할 수 있는 장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PCB 납땜에 사용하는 납 용접기 노즐의 짧은 수명이었다. 하지만 내구성이 높은 노즐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기술과 인력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2020년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상담회에서 연구원에 기술 상담을 신청했고, 연구원은 기술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원은 2020년부터 수행한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문제된 노즐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된 공정 기술을 제안하는 등 해당 기업에 지속적인 자문과 기술 지도를 제공했다. 연구원은 납 용접기 노즐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
아동기 시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방치되거나 학대를 받을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을 겪게 되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 동안 뇌 신경 회로망 및 기능이 크게 변화되어 조현병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동기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질환의 원인과 그 제어 방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 연구팀이 아동 학대 및 방임 등의 아동기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되는 정신질환이 별아교세포의 과도한 시냅스 제거에서 기인함을 최초로 규명해 면역 관련 최고 국제 학술지인 ‘이뮤니티(Immunity)’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정원석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반응하여 과도하게 흥분성 시냅스를 제거하는 현상이, 아동 학대 및 방임에 따른 정신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임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임상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크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스마트에너지재료연구실, 지도교수)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유근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에너지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IF 20.4, JCR 상위 4.2%) 최신호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전해질 첨가제를 통한 안정적인 고성능 아연-이온 전지를 위한 통합 솔루션(Integrated solution for a stable and high-performance zinc-ion battery using an electrolyte additive)’이다. 환경 위기로 인해 지속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풍력 및 태양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망과 예비 전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간헐적 출력을 관리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시장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존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하는 ES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