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최근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남 모 초등교 A교사를 17일 부산에서 만나 위로하며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A교사는 방과 후 학생의 문제행동을 나무란 것이 꼬투리가 됐다. A교사는 “처음에는 좋은 말로 지적했는데 계속 불손한 행동을 보여 나무랐다”며 “이를 자녀에게 화를 내고 폭행, 차별적 발언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하면서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해 교육청·경찰 조사까지 받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강 회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꼭 제 일인 것만 같다”며 “얼마나 상심이 깊을지 잘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 손을 잡았다. 이어 “지속적인 법률 상담과 변호사 연결, 수임료 지원 등을 통해 선생님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권5법이 개정되고 교육감의 아동학대 신고 의견 제출이 의무화됐지만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는 여전하다”며 “실제로 교총에 접수된 아동학대신고치유지원금 신청 건수가 지난해 12월에만 11건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교원들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시달리지 않도록 국회 대상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무혐의 결정 수준의 아동학대 신고는 무고, 업무방해로 처벌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감이‘정당한 교육활동’이라는 의견을 제출하고 경찰이 무혐의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는 검사에 송치되지 않도록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에 우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A교사는 “한국교총 회장님이 먼 곳까지 찾아와 직접 위로해 주시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에 큰 위로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형언할 수 없는 답답한 심정과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 다시 교실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호 회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당선 직후부터 ‘선생님을 지키겠다’, ‘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바 있다. 이후 인천 특수교사 유족 위로 방문(2024.12.24, 전남), 충남 학비노조에 고발당한 당진꿈나래학교장 방문(2025.1.15, 충남)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E&A가 연간 영업이익 9,71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목표(8,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E&A는 17일 연결기준 2024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조 9,666억원, 영업이익 9,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6.2%, 2.2% 감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5,786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6% 증가했고, 매출은 8.8% 감소했다. 삼성E&A는 실적배경으로 “모듈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되면서, 태국 프로젝트 본드콜(계약이행보증 청구권)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E&A는 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전(前) 농협카드 금동명 사장을 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금동명 대표이사는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청도군지부장, 공공금융부장, 인사부장, 경북영업본부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후 농협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2002년 8월에 설립된 농협중앙회의 계열사로 농·축협, 중앙회와 계열사의 부실예방, 경영개선, 부실자산(부실채권, 비업무용자산)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동명 대표이사는 “농협부실자산 정리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해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들의 경영 건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 해양수산부 · 농협 · 수협에서 공동 주최한 2025년「농수특산물 설맞이 장터」에 참여하여 민생선물세트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권한대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터순람 및 판매시연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대상 간담회 ▲농축산물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판매된 민생선물세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공동기획한 상품으로, 쌀ㆍ한우ㆍ과일 등 우리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민생선물세트 전체 상품은 온라인 카탈로그인 특선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몰(농협몰)과 오프라인 매장(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협은 민생선물세트 10종을 포함한 총 29종의 다채로운 상품을 행사장에 전시하고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추위 속에도 장터를 찾은 방문객들과 명절의 따뜻함을 나누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정부와 농협이 함께 준비한 본 행사를 통해 물가 부담이 줄고 풍성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가격부담을 최소화하여 소비자와 우리 농업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마트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들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명절 간편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1월 29일 설 당일까지 명절 대표 간편식으로 이름난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설 명절 수요가 높은 떡국 떡부터 한우 사골육수, 양지 육수 등 육수류와 모듬전, 동태전, 오색잔치잡채 등 약 50여개 상품이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50여종 행사 상품을 2만 5천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500g)',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500g)', '피코크 한우 100% 곰탕(500g)' 등 활용도가 높은 대표 육수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추가 20% 할인이 별도로 적용된다. 특히 이마트는 갈수록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들의 명절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지난 설 대비 7개 신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피코크 바삭쫄깃 오징어튀김(330g)'은 두툼하게 썬 오징어에 쌀가루와 전분을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상품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피코크 바삭탱글김말이(700g)', '피코크 고기품은 표고버섯튀김(400g)', '피코크 맛있게 튀긴 왕새우튀김(400g)' 등도 신규 상품에 포함됐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의 경우,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1월 29일(수)까지 SSG닷컴에서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2만 5천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외에도 가공 브랜드별 명절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1월 30일(목)까지 CJ/동원/대상/사조/샘표/오뚜기 브랜드의 전품목을 각 브랜드별 4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풀무원 전품목은 3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풀무원 특등급 국산두부(부침/찌개, 380g, 각)'의 경우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동원 참치액 2종'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해찬들 쌈장/된장 6종'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 브랜드별 추가 할인 행사들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백설 부침가루/튀김가루(1kg, 각)'는 행사가 3,180원에, '오뚜기 부침가루/튀김가루(1kg, 각)'는 행사가 2,980원에 기획해 판매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의 명절 음식 장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명절 간편 제수용품 할인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며, "간편 제수용품과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별 명절 행사들을 진행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16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웹이코노미)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은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원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월 7일부터 6박 8일간 미국 현지에서 ‘GNU_DXEdge 글로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GNU_DXEdge 글로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박람회’에 참가하여 최신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의 이해 제고와 다양한 융복합 미래 선도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2024년 6월부터 참가희망자의 계획서 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우수 대학원생 20명을 최종 선발했고 올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생 20명은 전 세계 150여 개국 4300여 기업이 참여한 CES 2025에서 새로운 미래 혁신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최신 기술을 자신의 연구에 접목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1월 10일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하여 최준희 교수(2024 젊은 과학기술자상 수상)의 특강 ‘양자역학,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연구’를 청강하고 대학원생과의 의견 공유를 통해 지식·정보 교류의 장을 가졌다. 이어 11일에는 UC버클리를 방문하여 이제현 연구원(The McCloskey LAB)의 ‘지속 가능 환경에너지’ 특강을 들은 후, UC버클리에 진학하게 된 계기, 박사과정 연구실 생활,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내 애플 비지터센터를 방문하여 애플 직원의 생생한 직장생활 스토리를 들으며 글로벌기업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구글 비지터센터 방문 등 미래 인재 역량의 꿈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오는 2월에 성과보고회를 열어 탐방 성과를 공유하고 피드백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다른 대학원생들에 성과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병현 연구부총장은 “대학원생들이 CES 2025 참가, 선진 대학 및 기업 방문을 통해 우리산업과 생활에 들어온 AI를 중점적으로 선보인 최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하고 융복합 인재로 양성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국내 연구진이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리튬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 이차전지용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본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스몰’지 온라인에 지난해 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적 전단(힘을 가함)시 쉽게 섬유화가 되는 바인더 소재를 기반으로 용매의 사용 없이 고체전해질 분말과 혼합공정을 통해 분리막을 개발했다. 이 고체전해질막은 제조가 간단하고 빠르며 매우 얇고 견고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 이차전지 연구에서는 제조공정에서 딱딱한 고체전해질 사용 시 막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가 수백 마이크로미터(㎛)에서 1밀리미터(㎜)까지 두껍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기존 고분자 분리막 대비 너무 두꺼워 에너지 밀도의 손실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기계적 전단(힘)을 가할 시 섬유화 거동을 보이는 바인더 소재를 적용해, 건식공정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두께에 근접한 18㎛의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을 제조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셀 부피를 대폭 감소시켜 고에너지밀도 및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를 만들었다. 1㎜ 두께의 후막형 고체전해질막 대비 최대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상용화된 고분자 분리막의 두께에 근접한 고체전해질막을 통해 충·방전 간 이온전달속도를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셀 부피 및 무게를 대폭 감소, 고에너지 밀도의 전고체 이차전지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인더 소재의 분자량과 견고하게 얽힘 정도 간 상관관계를 밝히면서 최적화된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 개발을 위한 공정 표준도 제시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제조 공정상에서 정확한 바인더의 양 투입으로 경제성있는 막 형태를 제조 가능케 되었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각광받는 전고체 이차전지는 전지 내 이온전달을 위한 매개체를 액체상에서 고체상 소재로 바꾸어 발화, 폭발 및 누액 등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현저히 높인 전지 시스템이다. 이러한 전고체 이차전지에 있어 핵심소재는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면서 이온을 전달하는 고체전해질막이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에서 액체전해질과 분리막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막을 만든 셈이다. 전지 생산 공정간 액체전해질의 경우 직접 주입을 통해 제조가 진행되지만, 고체전해질의 경우 막 형태로 별도로 제조해 전지 생산에 적용된다. 반면, 분말 형태의 고체전해질과 섬유화 바인더를 기계적으로 혼합해 막을 제조하는 건식공정은 바인더의 함량을 최소화하고 용매의 사용을 배제할 수 있어 기존 슬러리 기반 테입 캐스팅 공정대비 견고하면서 두께 조절이 쉬운 고이온전도성 고체전해질막 제조가 가능하다. 이에 ETRI 연구진은 건식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섬유화 바인더의 얽힘 정도를 극대화하는 기계적 전단 공정 최적화를 통해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고분자 바인더의 분자량과 섬유화시 얽힘 정도의 상관관계를 구조 분석을 통해 정량화했다. 전단 과정에서 공정 온도 및 시간을 최적화해 최대 98%의 고분자 바인더 섬유화를 유도, 강한 얽힘 구조의 바인더 네트워크를 형성시킬 수 있었다. ETRI 스마트소재연구실 박영삼 박사는 “분리막 수준의 두께의 고체전해질막 대면적화 성공으로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전고체 이차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ETRI 스마트소재연구실 신동옥 박사도 “고분자 바인더 섬유화 현상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통해, 그동안 난제였던 고체전해질막의 초박막화를 간단하고 빠른 공정으로 해결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기존 건식공정에서 다뤄지지 않은 최적 전단 공정 표준을 제시한 결과로 전고체 이차전지 복합 양극 및 음극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용매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제조공정이 가능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체전해질 박막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추가적인 이온전도 성능 향상 및 전극과의 안정적인 계면 제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초박막 고체전해질막이 적용된 파우치형 셀을 제조하고 안정적인 충·방전 결과를 보고해 상용화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본 연구는 ETRI 신동옥 박사와 박영삼 박사가 교신저자로, UST 윤석윤 석·박통합과정생이 1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본 연구는 ETRI 미래원천 창의전문연구실 사업, 산업통상자원부‘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고도화 및 제조기술 개발’사업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EV)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의 혜택과 보장을 강화해 새롭게 리뉴얼했다. 현대차는 16일(목)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후 같은 해 9월 혜택을 강화한 ‘EV 에브리 케어 +(플러스)’를 선보인 데 이어 또 한 번 혜택과 보장을 강화하며 전기차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만족스러운 EV 라이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5 EV 에브리 케어는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긴급충전특약보험 ▲잔존가치 보장 대상 확대 등의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혹은 EV 전용 타이어 2본 중 선택한 하나를 제공하는 ‘EV 구매혜택’ ▲신차 교환 지원 ▲일반 부품 보증 연장 및 바디케어 서비스 등의 기존 혜택도 포함한다. 먼저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는 기존 8년 간 총 8회 제공했던 안심 점검 서비스를 2회 확대해 10년 간 매년 1회, 총 10회의 안심 점검을 제공하며 보다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로 제3자 피해가 발생하고 발화 차주의 자동차 보험 대물 배상 한도액이 초과할 경우 최대 100억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긴급충전특약보험’은 보험사와 연계해 자동차 보험 갱신 및 신규 가입 시 적용할 수 있는 특약으로, 전기차 방전 우려가 있을 때 연 2회 15kWh의 긴급 충전을 제공한다. ▲’잔존가치 보장 대상 확대’는 EV 차량 출고 후 2~3년 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기존 EV 구매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주는 ‘잔존가치 보장서비스’의 대상을 기존 개인 고객에서 개인사업자 고객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기존 제공하던 EV 에브리 케어의 주요 혜택은 유지한다. 고객은 ▲’EV 구매혜택’을 통해 EV 충전 크레딧(80만원 상당)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혹은 EV 전용 타이어 2본 중 1개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은 ▲’신차 교환 지원’을 통해 전기차 출고 후 2년 내 전손 시 손실액뿐만 아니라, 신차 등록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1년/2만 km 내 차체의 외관 손상을 보장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 및 일반 부품에 대해 2년/4만 km 내 보증 연장을 제공하는 ‘워런티플러스 서비스’도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 1월 중 아이오닉 5(N 포함),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계약한 뒤 2월 내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가전제품 및 세차 키트를 제공하는 ‘2025 EV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불어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월 납입금을 최소화해 비용 부담을 낮춘 금융 상품들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에 이르기까지 EV 라이프 전반을 책임질 ‘2025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인 EV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진정한 변화 위한 적기(Just in time) ▲LGD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 선도(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의 의미를 담아 ‘J.U.M.P’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먼저 정 사장은 ’24년을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여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J.U.M.P’를 올해 집중해야 할 중요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키워드인 J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를 의미한다. 정사장은 “우리에게 ’25년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간”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나열했다. 두 번째 키워드인 U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로, 이는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정 사장은 “고객의 현재 니즈뿐 아니라 숨은 니즈까지 찾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M에는 ‘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Market Leadership)’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OLED를 중심으로 기술과 원가를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P는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라는 의미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저성장 기조 속에 공급과잉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실행으로 고객 요청에 대응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사장은 “올해는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으로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과제들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6일(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중소·중견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산업부가 추진한 우대금융 공급 관련 하나은행의 1차 400억원 규모 출연(특별출연 300억원, 보증·보험료 지원 100억원)의 성공적인 조기 공급에 이어 3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근 고환율 지속과 경기둔화 등 수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中企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 보증비율 상향(90%→95%), ▲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 대출금리 인하, ▲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기존 무역금융보다 높은 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수출자금 부담을 한 층 덜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2차 300억원 추가 출연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약 5,100억원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 수출신용보증 종목도 확대되어 1차 협약 대비 中企 유동성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보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총 7개의 시중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3월 최초 도입 이후 약 1,400개사 앞 1조원 가량의 우대금융을 지원하여 中企 유동성 지원과 금융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하나은행의 2차 추가 출연이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개발사 넷마블네오)에 첫 월드 협력 콘텐츠 ‘제주도 연합 레이드:전초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 연합 레이드:전초전’은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공략하는 협력형 이벤트다. 이벤트는 총 4단계의 작전으로 구성되며, 이용자는 각 작전에 해당하는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협력 지원’을 통해 작전 진행도를 높일 수 있다. 작전 완료 및 협력 지원 시 ‘제주도 레이드 기여 포인트’와 ‘제주도 레이드 주화’ 획득이 가능하며, 진행도에 따라 ‘제주 레이드 기념 SSR 헌터 무기 선택권’, ‘SSR 성진우 무기 선택권’ 등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환계의 군단장 데이모스’에 도전하는 신규 던전 ‘광휘의 공방 - 환계의 첨탑’ 쉬움/보통 난이도가 추가됐다. 환계의 첨탑에서는 신규 특성의 코어 장비 ‘지켜보는 자의 눈동자/촉수/이빨’, ‘핏빛 포식자의 굶주림/갈망/단죄’를 지급한다. 이용자 투표에서 헌터로 보고 싶은 캐릭터 1위를 기록한 신규 SSR 헌터 ‘에실 라디르’도 업데이트됐다. 화속성 레인저 헌터 ‘에실 라디르’는 ▲[랜스]를 생성하여 투척하고 적에게 쇄도하는 ‘죽음의 쇄도’ ▲적에게 무구 파편을 발사하는 ‘쏟아지는 영광’ ▲적에게 화살 세례를 퍼붓는 ‘예견된 승리’ 등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강자가 되기 위한 준비’ 미션 진행 시 진행도에 따라 성진우 신규 SSR 무기 ‘진 : 카사카의 독니’, SSR 헌터 ‘차해인’, ‘메이린 피셔’ 등 보상을 지급하며, ‘강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며 획득한 티켓을 활용해 픽업 대상으로 선택한 헌터를 획득할 수 있는 ‘정착 지원 모집’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신규 성진우 SSR 무기 ‘화마의 부채’와 ‘진: 카사카의 독니’ ▲신규 헌터 SSR 무기 ‘청사의 불꽃/물방울/잎사귀’ ▲성장이 완료된 코어의 레벨 상한을 높여 추가 성장할 수 있는 ‘코어 돌파’ ▲챕터 21~23 리버스 모드 스토리 등이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출석만 해도 ‘청사의 무기 선택 상자’, ‘[영웅] 축복의 돌 Vol.4’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눈꽃 맞이! 출석 선물’ 이벤트가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매일 미션 진행을 통해 ‘청사의 무기 선택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눈꽃맞이! 데일리 미션’ 이벤트가 2월 6일까지 열린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출시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신임 부행장 4명 선임과 함께 총 2,561명이 승진·이동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 온 가치금융의 내재화를 위해 ‘고객가치 제고’ 및 ‘현장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신임 부행장에는 CIB그룹장에 백창열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에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 기업고객그룹장 겸 부산·울산·경남그룹장에 이건홍 본부장, 카드사업그룹장 겸 연금사업그룹장에 이승은 본부장을 선임했다. 백창열 부행장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소재한 남부지역 본부장을 역임하였고 미래기획실 등에서 시너지기획, 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CIB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은행 수익구조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규섭 부행장은 글로벌·자금시장과 IBK경제연구소를 모두 경험한 행내 손꼽히는 금융·경제 전문가로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보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정비해 ‘고객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건홍 부행장은 스타트업 지원 및 우수기업 발굴 등 현장경험과 고객관리에 강점을 보유해 기업고객에게 보다 촘촘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종합지원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은 부행장은 전략, 홍보, 인사 등을 거쳐 은행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은 이해와 탁월한 관리역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은행의 균형성장을 위해 카드·연금 사업에서 혁신과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13명의 부서장 및 영업점장이 본부장으로 선임되었으며 다양한 부점장 포스트에 대한 행내 공모를 실시해 총 5명의 팀장이 연공을 뛰어넘어 부점장으로 선발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외국인금융센터출장소를 격상시키고 외국인 고객관리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팀장을 센터장으로 파격 발탁했다. 현장경쟁력의 핵심기반인 실무인력에 대한 승진규모를 확대하고 업무기여도가 높은 직원에 대한 발탁을 실시하여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김성태 행장의 ‘직원들이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금차 인사에서 세심함과 수용성을 더욱 보강했다. 인사평가리포트를 통해 직원 개인별 인사평가정보 공개를 확대해 인사의 수용성을 높이고 통근거리를 산출한 격지스코어, 육아단축근무, 개인 고충사항 등을 이동인사에 더욱 정교하게 녹여냈다. 아울러 조직개편에서는 디지털 고객 급증에 대응해 기업디지털마케팅팀과 개인디지털마케팅팀을 각각 신설해 디지털 고객관리에 힘을 실었다. 외환·카드부문은 전략 및 마케팅을 통합해 역량을 확충하고 영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시에 정보보호운영부를 신설해 디지털 보안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고객에 대한 현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치금융을 지속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R.E.V.I.V.E’를 16일 제시했다. ‘R.E.V.I.V.E’는 불확실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으려는 부활과 회복의 의미를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R.E.V.I.V.E’의 세부 키워드로 ‘페스티벌 코어(Redefine Festivities),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를 전망했다. R : 페스티벌 코어: (Redefine Festivities) 먼저 신한카드는 물질소비보다 경험소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작은 축제를 찾아다니고 일상 속 이벤트를 즐기는 여가 문화로 ‘페스티벌 코어’를 주목했다. 뮤직페스티벌과 작은 지역축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불교 박람회, 국제 도서전, 야구장 등 가성비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의 장이 각광받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주요 축제 언급 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 동기 대비 뮤직페스티벌, 지역축제에 대한 언급 비중이 각각 9%에서 11%, 15%에서 19%로 증가했다. 또한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 직후 3주간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해서 18%, 2023년 대비해서는 13%나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굿즈의 인기나 기념거리를 찾아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여가 문화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에서 축하, 기념, 생빈의 언급량이 2022년 대비 각각 48%, 76%, 98%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 :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두번째, 신한카드는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소비 목적의 변화로 ‘셀프 디깅’을 제시했다. 외모, 건강, 심리, 운세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잘 알기 위한 분석이 유행하면서 유전자 검사, 심리 검사, 퍼스널 컨설팅, 생활기록부 열람 등 셀프 진단이 다양해지고 사주나 타로도 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한카드의 2024년 1~9월 오프라인 철학관 및 운세 관련 가맹점의 이용 변화를 보면 전년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5.4%, 이용건수는 4.9%, 이용금액은 13% 늘어났으며, 특히 20대의 이용건수 증감률은 6.1%, 30대는 9.9%로 전체 증감율 4.9%를 상회했다. 한편, 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추구미’ 담론의 대상이 확대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추구미 연관어를 보면 ‘분위기’, ‘취향’, ‘컨셉’ 등에서 ‘성격’, ‘표정’, ‘인생’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V :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세번째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AI 네이티브’는 AI가 익숙해지며 AI를 창작과 교감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AI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AI와 함께하는 창작이 일상화되고 기존 미디어 플랫폼들도 생성형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2024년도 1월~11월 기준 신한카드의 창작 특화 생성형 AI 유료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해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생성형 AI와 창작 특화 생성형 AI 이용 연령대 비중을 비교해보면 일반 생성형 AI는 40대가 38.8%, 50대가 26.2%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창작 생성형 AI는 30대 37%, 20대 이하가 28.5%로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창작의 동반자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I :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네번째 키워드인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소비로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템’이나 ‘올영템’을 추천해주는 커머스 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한카드 소셜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전년 대비해서 2024년 1월~10월의 ‘쿠팡템’이 포함된 콘텐츠는 389%, ‘올영템’이 포함된 동영상은 45%나 증가했다. 또한 넷플릭스 콘텐츠인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종영 후인 2024년 10월 9일부터 2주간 신한카드의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건수는 39.7%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의 이용 증가율은 60.5%에 달했다. 동시에 커머스 공간도 콘텐츠가 중시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오픈 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복합 쇼핑몰의 연관어로 ‘시그니처’, ‘콘텐츠’, ‘포토존’ 등이 언급되며 공간 자체가 콘텐츠 상품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V :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다섯번째, 신한카드는 불안 심리와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일상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찾는 현상으로 ‘다정력’을 전망했다. 나만의 애착템을 찾고 만들어가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미기 문화가 확산되고 작고 귀여운 아이템 판매처가 부상하고 있다. 옷, 가방 등을 꾸밀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는 ‘와펜숍’의 신한카드의 2024년 1월~10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미니 사이즈의 피규어나 굿즈 등을 랜덤으로 뽑는 ‘가챠숍’의 이용건수도 동기간 39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뜻함을 컨셉으로 주목받는 뜨개질 카페의 2024년 1월~10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 :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 신한카드는 마지막 키워드로 기후 변화가 일상에 영향을 끼치면서 소비 결정에 핵심요소가 되는 ‘기후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계절 아이템의 시기가 재편되면서 여름 가전이 추석 선물로 떠오르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의 증가가 눈에 띈다. 실제 2024년 6월~10월 신한카드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9만 7천원으로 전년 동기의 9만 1천원에 비해 6.6%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6~10월 소셜분석 데이터와 2022년 동기간의 날씨 관련 주요 감성어의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고민되다’는 32위에서 25위, ‘힘들다’는 20위에서 13위로, ‘걱정되다’는 11위에서 9위로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후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해 ‘실내공간’ 및 ‘야간 시간’이 새로운 소비 장소와 시간대로 부상되면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등 날씨가 기업의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소비는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정체성의 표현과 삶의 가치 추구, 사회적ㆍ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소비 인사이트를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져가는 중국 신선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산둥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15일 ‘냉장·냉동식품 중국 수출 가이드’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산둥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는 냉장·냉동식품 시장을 분석하고, KOTRA에서 지원한 수출 성공 사례를 곁들여 알기 쉽게 풀어썼다. 2023년 중국 냉장·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한화 125조 원(6,424억 위안)으로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간편식·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냉장·냉동식품 수요를 이끌고 있다. 2021년 중국 통계국에 실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중국 전체 가구(4억 9,416만 가구)의 25.4%인 1억 2,549만 가구가 1인 가구로, 네 명 중 한 명이 1인 가구인 셈이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신선식품 시장을 수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콜드체인 인프라와 현지의 신속 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성은 신선식품 보관과 운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물류창고 규모가 중국 내 1위다. 게다가, 산둥성 항구는 식품 신속통관 제도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선우유의 대중국 수출 물량의 90% 이상이 산둥성 항구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한중 페리선을 이용할 경우 인천에서 저녁 출발, 다음날 오전 칭다오항 도착 후 당일 통관할 수 있다. 통상 3일이면 산둥성 입항부터 중국 전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빠른 물류가 필요한 냉장, 냉동 식품과 같은 식품류 수출에 산둥성이 중국의 관문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KOTRA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활용하면 현지 창고, 통관, 포장·라벨링, 내륙 운송, 물류 컨설팅 등 현지 물류의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 냉장·냉동식품 시장 트렌드를 포착해 새로운 수출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수출기업이 효과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KOTRA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KOTRA 홈페이지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PDF 파일로 무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