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전통시장 상인들 안전망 취약, 홍보미흡으로 화재공제 가입점포 2%대 그쳐
[웹이코노미=김아영 기자] 전국 전통시장 21만 곳 중 5400곳 가입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온라인·모바일 홍보에 치중한 결과
전통시장에 화재가 일어날 경우 상인들의 안전망이 될 화재공제 가입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사진= 김정훈 의원 페이스북)
전국 전통시장 21만 곳 중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가입한 점포는 5,430곳으로 2.54%에 그쳤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민간 화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올해 초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현황」에 따르면, 가입이 시작된 2017년 1월부터 8월까지 화재공제에 가입한 점포 비율은 2.54%에 불과했다. 전국 전통시장 21만 3,704곳 중 5,430곳만 가입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서울로 가입률이 5.31%였다. 가장 낮은 지자체는 세종시로 0.37%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지역 가입 점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