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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워] 뉴욕타임스 봉준호 감독 지목하다

NYT, 봉 감독 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 가능성 예측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미국의 저명한 매체 '뉴욕타임스'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예측했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이 영화들 중 우승자는 누굴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총 10편의 작품을 수상 가능성 도마 위에 올렸다.

 

뉴욕타임스가 수상작으로 예상한 작품은 밤쉘'(감독 알렉산드라 딘),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리틀 우먼'(감독 그레타 거윅),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두 교황'(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등과 이름을 함께 올렸다.

 

'기생충'은 저명한 감독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은 올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외국어 영화다"라며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후, 전 세계에서 무려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극찬했다.

 

반면, '기생충'이 가진 약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오스카 시상식의 꽃인 최우수 작품상은 역사상 어떤 외국어 영화도 수상한 적이 없다"며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등 일부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순 있겠지만, 연기상 부문에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가 연기상 부분을 지적한 이유는 최우수 작품상은 연기상 수상 없이 수상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스카 시상식은 내년 2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이 코 앞으로다가온 가온데, '기생충'이 칸의 황금종려상에 이어 오스카 상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