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남성에게 헤어스타일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매우 예민한 부분이다.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은 세련된 남성, 자기관리를 잘 하는 남성의 이미지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남자들 세계에서 헤어스타일은 늘 관심의 주요 대상이 된다. 올해는 투블럭과 함께 이마를 드러낸 포마드 헤어가 유행의 중심에 서면서, 많은 셀럽들이 깔끔하게 올려 넘긴 올백 헤어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포마드 헤어 스타일링에는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 헤어라인이 불규칙하거나 M자이마, 탈모 등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섣불리 시도하기가 어려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M자 이마나 헤어라인 탈모가 흔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수리 탈모가 아니더라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 모발이식을 통한 남성 헤어라인의 변화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 성질이 없는 후두부의 모발을 M자 탈모나 모발이 자라지 않는 부위에 옮겨 심어 머리숱이 풍성해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수술 방법은 두피의 상태나 이식이 필요한 모낭 수 등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된다. 크게 모낭 채취 시 후두부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 비절개 수술로 나눌 수 있고, 모낭 이식 도구에 따라서도 구분된다.
남성 모발이식은 헤어스타일과 머릿결 방향, 각도, 구레나룻의 길이나 이마라인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디자인하기 때문에 모발이식 수술 후 젊고 건강해 보이는 두피와 이마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어색함 없이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모발이식은 동일한 모수를 이식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이식밀도, 생착률 등의 요소에 따라 이식 후 풍성해 보이는 정도와, 만족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남성 모발이식 수술 시 식모기 이식을 통해 밀도 높고 풍성한 머리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모제림 남성센터 양유군 원장은 “고밀도 모발이식은 헤어라인 이식뿐 아니라 구레나룻 이식이나 눈썹이식에도 적용이 가능해 최근 수술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최적의 맞춤 이식을 위해 얼굴형과 헤어라인부터 측면 라인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모발이 훨씬 더 풍성해 보이고 얼굴의 입체감도 살아나 남성 모발이식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발이식의 경우, 개인에 따라 수술 후 출혈이나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병원 선택 과정에서 신중하게 의료진의 숙련도 및 병원 내 안전시스템, 수술 후 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체크해 둘 것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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