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2018 김치마스터셰프콘테스트가 지난 18일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여러 종류의 김치를 활용하여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김치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다.

본 행사는 전통 식문화를 살릴 김치 요리 전문가를 발굴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경연대회에서는 참가팀별로 90분에 걸쳐 김치를 활용한 새로운 음식을 조리하고 해당 요리에 대해 10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연을 펼친 참가팀들은 예선을 통과해 선발된 10개 팀으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셰프 ▲전문대학 이상의 조리 및 식품전공자 등의 자격을 갖춘 전문 요리인들로 구성됐다.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장으로는 세계김치연구소 박성훈 전략기획본부장이, 심사위원에는 김경미(한식연구소 맛과멋 대표), 스스무 요나구니(음식문화평론가), 이상균(전통주 연구개발원 원장)이 위촉돼, 조리 숙련도와 음식의 완성도, 상품화 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을 두고 평가했다.

수상팀에게는 세계김치연구소의 ‘김치셰프’ 자격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며, 1위 팀에게는 최우수상과 5백만 원의 상금이, 2위와 3위 팀에게는 각각 우수상과 2백만 원, 장려상과 1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경연대회 결과 ▲ 1위 최우수상은 ‘온지음’(김시연, 신인호) ▲ 2위 우수상은 ‘아라한’(최지승, 이병헌), ‘김치에센스’(장용준, 이혜연) ▲ 3위 장려상은 ‘WINNERS’(허성훈, 최상훈), ‘온(溫)’(나한울, 이소민)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김치에 관한 관심을 촉진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5-10세 어린이들이 직접 김치를 재료로 요리하는 어린이 김치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이용직 과장은 “이번 김치마스터셰프콘테스트를 계기로 김치를 반찬이 아닌 메인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선보여 김치의 세계화를 유도하고, 수출을 촉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본 경연대회 및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김치마스터셰프콘테스트와 우리의 김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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