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한국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대표 주형철)와 공동운용사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대표 이태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대표 박기현)가 2018년 41.8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인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은 대학(25%)과 정부(75%)가 매칭하여 조성한 펀드를 통해 대학 내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으로, 2017년도에 최초로 추진되어 총 5개 조합을 결성(총 188.5억 원) 완료하였으며, 이어 올해는 총 6개의 대학창업펀드에 모태펀드가 150억 원을 출자하여 256.7억 원을 결성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모태펀드(교육계정)가 출자하고,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운용하게 된다.
한국모태펀드는 안정적 벤처투자재원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에 결성되어 운영 중이며, 정책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되, 투자의사결정은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는 2017년 교육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이미 운용중이며, 금번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41.8억원)을 추가 결성하여 총 71.8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부산-울산-창원-대구를 잇는 경상권역 소재 대학 및 기술지주 자회사의 대학창업기업에 투자총액의 9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인 대학창업기업의 요건은 ▲최초 투자 당시 대학생 및 대학원생(5년 이내 졸업생 포함) 또는 대학교 교직원이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투자시점 6개월 전부터 계속하여 등기되어 있고, 해당 임원이 50% 초과 지분을 가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창업자에 해당 ▲최초 투자 당시 창업자 또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상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여야 한다.
공동운용사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는 경상권역 전체에 걸쳐서 액셀러레이팅, 인큐베이팅 등 초기 지원에 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상권역의 산업별 최우수대학(‘13~’16)과 핵심전략산업을 중점으로 발굴, 투자 및 성장지원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 주형철 대표는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의 강점을 살려 부산과 대구 및 경상권역 대학창업기업들의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는 대학생의 창업이 자생적으로 태동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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