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문창용 감독이 지난 9일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 ‘아리랑 Masrers’의 관객과의 대화에서 무형유산의 가치와 작품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관객들과 나눴다.
해당 행사에서 무형유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영화를 선별해 영화감독, 출연자, 작가와 함께 대화하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해석을 들을 수 있었다.
문창용 감독은 “‘내가 죽을 때가 됐는지 요즘은 도통 영화를 봐도 무슨 감흥이 없어. 그런데 오늘 밤 펑펑 울었지 뭐야. 아직 죽을 때는 아닌가 봐. 고맙소 감독 양반!’ 이라는 백발의 할머니와의 대화가 지워지지 않는다”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유산의 의미를 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 주제인 ‘솜씨’와 관련하여 일본의 장인에 관한 단편부터 유네스코아태무형센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솜씨 - Best of Fests> 그리고 싱가포르 헤리티지 단편영화제의 작품을 초청하여 싱가포르 문화유산이 사회와 가족 안에서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살펴보는 IIFF 단편 등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났다.
이외에도 국립무형유산원이 소장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기록영상 아카이브를 활용한 야간특별상영과 야외 이벤트 도깨비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의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군례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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