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차미혜 기자]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하고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윤영선연극상 시상식이 오는 9월 13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수상자는 박해성 연출가로, 상상만발극장을 연출했으며 응용연극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로토콜>,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파티: 그로테스크챔버앙상블>, <널 위한 날 위한 너>, <코리올라너스>, <자유가 우리를 의심케 하리라>, <3분 47초> 등 다수의 작품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해성 연출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배우와 텍스트 간의 본질적 구조에 집중해 인간과 세계에 관해 표피적 인식과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윤영선의 연극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4년 제정된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 정신으로 활발한 연극 활동을 펼친 고(故) 윤영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윤영선 연극의 비상업적 순수성, 시적 정서, 문명 비판과 인간성 회복의 정신을 되살림으로써 젊은 연극인들에게 한국 연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어져 가고 있다.
윤영선 연극상이 제정된 2014년에는 고재귀 작가, 2015년에는 이수인 연출가, 2016년에는 기국서 연출가, 2017년에는 이양구 연출가가 수상했으며,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박해성 연출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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