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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유명 중증장애인 가스펠 가수 레나마리아 ‘2018 A+ Festival’ 개막공연 참여

성악가 최승원과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선보일 예정

 

[웹이코노미=이훈 기자] 스웨덴 출신 유명 가스펠 가수 레나마리아가 2018 장애인문화예술축제(A+ Festival) 개막공연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레나마리아는 수영선수임과 동시에 가수이자 화가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1968년, 레나마리아는 두 팔이 없고 성한 다리가 하나뿐이며, 한 쪽다리는 반만 자란 채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세 살 때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18살 때 스웨덴 국가 경기에 참여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고 두 개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또한 레나마리아는 왕립음악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후 음악인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그녀는 이미 상당한 유명가수다. 그녀는 60회에 달하는 아시아 지역 투어뿐만 아니라 TV, 라디오, 미디어, 50장의 앨범과 영화를 통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고, 나고야 장애인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구족화가협회에서 활동하는 화가이기도 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Foot-Notes’, ‘Happy Days’, ‘Dare to Dream’ 등은 스웨덴에서 출판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2018 A+ Festival에서 You raise me up, I’m so happy 등 노래를 선보이며 성악가 최승원과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레나마리아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치는 최승원은 네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를 갖게 됐다. 그는 199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쿨에서 한국인 남자 성악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다.

 

최승원은 한양대학교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USC 대학원과 맨하탄음악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그동안 빈 필, 뉴욕 필,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주요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또한 아스펜 찰츠 부르크 등을 비롯해 세계 유명 페스티벌 갈라 콘서트, 오페라 무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다.

 

2018 A+ Festival 관계자는 “레나마리아는 이번 축제의 의미인 잠재적 가능성, 열린 접근성, 활기찬 역동성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 한다는 점이 인상 깊어 흔쾌히 2018 A+ Festival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아름다운 협연은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볼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