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인 'ISEC 2018(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2018)'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행전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8 조직위원회와 국제정보보호전문가협의회인 (ISC)2, 미디어닷이 공동 주관한다.
매년 규모를 키워온 결과, 올해 행사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총 120여 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기업, 약 7천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내용적인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VR/AR,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보안 분야의 접목, 이에 따른 보안위협 및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을 총 14개 트랙, 85개 강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공공, 의료, 국방, 지자체, 금융, 민간기업 등 각 분야별로 특화한 보안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 개최행사도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개최하는 'K-Blockchain 2018'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에 접목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목표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원희룡 지사가 강연자로 나서기도 한다.
이외에도 군 및 관련기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사이버전 수행능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군 합동 사이버안보 워크숍'과 정부 및 공공기관과 기업의 CPO(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의 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별도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ISEC의 트레이드마크인 강연자들을 평가·시상하는 ‘Best Speaker Awards’가 함께 진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안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정보보안 명강연이 이어지고, 신규 취약점이나 최신 보안 트렌드, 그리고 다양한 보안강화 사례들이 경쟁적으로 발표·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ISEC 2018 조직위원회 최정식 사무총장은 "보안 실무자나 관련 종사자, 향후 유관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보안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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