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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방송] 소리의 고장 전주에 오픈한 이색 클럽 '조선팝 드랍더비트'

국악에 다양한 음악을 접목한 혁신적인 문화콘텐츠, 조선팝
래퍼 넉살 “판소리와의 콜라보, 계속하고픈 욕심 생겨”
가수 에일리, 가수 신유, 래퍼 지조, 테너 유채훈 우리 소리에 목소리를 더하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에 아주 특별한 클럽이 문을 열었다. 국악에 <힙합>,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을 더한 이 특별한 클럽의 이름은 “조선팝 드랍더비트”다.

 

조선과 팝의 합성어인 조선팝은 글로벌 뮤직으로 떠오른 K-POP의 확장성을 견인할 새로운 장르다. 조선팝이란 주제로 KBS전주방송총국이 제작한 “조선팝 드랍더비트”는 그 매력을 3가지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부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는 목소리를 근간으로

우리 소리의 저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국악 장단을 타고 흐르는 힙합 비트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 이 궁금증에는 래퍼 넉살과 래퍼 지조가 답한다. 방수미 명창과 콜라보에 나선 래퍼 넉살은 1집 수록곡 <작은 것들의 신>, 2집 수록곡 를 꽹과리, 판소리 구음에 맞춰 획기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래퍼 지조는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우리 민요 <새타령>과 <까투리> 장단에 힙합 비트를 더한 신명 나고 스웩 있는 무대를 펼친다. 

 

가요계 디바 에일리는 소리꾼이자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인 고영열과 트로트 왕자 신유는 국악계 팔방미인인 소리꾼 박애리와 장르를 넘어선 목소리의 힘을 보여준다.  팝페라 그룹 라포엠의 리더인 유채훈은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인 국악인 이봉근과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과 국악이라는 동서양 정통장르의 품격을 선사한다. 

 

한편, 래퍼 넉살과 방수미 명창은 서로의 음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후일을 약속했다. 특히 넉살은 국악과의 콜라보 무대를 예향의 고장인 전주에서 경험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해 방수미 명창에게 ‘넉살이 참 좋으시네요’란 귀여운 핀잔을 듣기도 했다는 후문. 

 

래퍼 지조는 ‘국악과의 만남으로 음악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짧고 굵은 한마디 말로 <조선팝 드랍더비트>에 함께한 감동을 전했다. 

 

우리 음악의 전설이 된 <조선팝의 얼굴들>

국악소녀 송소희,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함께 ‘흥 내려온다’

 

♬둠. 둠. 두둥. 둠. 둠. 두둥. 범 내려~♬ 한 소절이 끝나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는, 그래서 이제는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된 그 노래!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천 4백만 회에 빛나는 화제의 주인공! 이쯤 되면 누군지 감이 오는가? 그렇다. 주인공은 바로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다. 

 

<2부 전설의 시작>은 이제는 국민밴드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날치’를 비롯, 우리 음악의 새로운 전설이 된 국악 뮤지션들이 장식한다.

 

판소리 수궁가에 베이스와 드럼을 더해 새로운 소리를 선사하는 ‘이날치’,영원한 국악소녀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은 제주 민요 「오돌또기」 와 「강원도아리랑」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레게와 펑크에 한국적인 색채와 장단을 입힌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그리고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2부의 대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찬사를 이끌어 낸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장식한다. 

 

오랜 옛날부터 소리꾼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무대이자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로, 우리 소리의 맥을 이어온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지는 조선팝 축제.

이 특별한 클럽에 함께하고픈 이들은 어서, 어서 줄을 서시오~~~~

 

전무후무, 新유행가가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탄생한다

2021년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흥과 신명으로 날려보자~

 

강렬한 색깔의 머리칼과 쓰러질 것만 같은 하이힐을 신고, 신명 나게 민요를 부르는 남자를 본 적 있는가? 

그를 처음 본 당신의 소감은? 파격, 혁신 또는 돌+I??

 

파격적 비주얼과 그 비주얼을 압도하는 목소리로 늘 우리에게 충격과 환호를 안겨준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국악계의 이단아 ‘이희문’이 ‘OBSG4BS’로 돌아왔다. 

 

<3부 新 유행가의 탄생>은 이희문이 오방신이 되어 사방의 신들(4BS)과 함께 우리 민요에 록이란 새로운 옷을 입힌 색다른 아리랑으로 시작한다. 우리 것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창조적 음악을 실천해가고 있는 젊은 국악 밴드 ‘억스’, 소리꾼 추다혜를 중심으로 한, 샤이키델릭 샤머닉 펑크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공연도 여름밤의 시원한 볼거리였다. 

 

특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와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는 궁중무용 춘앵전에 나오는 창사의 멜로디와 가사를 응용해 몽환적이고도 애절한 신곡을 선보인다.

 

악단광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공장에서 이제는 문화공간으로 대변신한 전주의 핫플레이스 <전주팔복예술공장> 작두락이란 별칭을 탄생시킨 ‘악단광칠’의 뮤직비디오는 이곳에서 촬영됐다. 국악기와 보컬만으로 유쾌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악단광칠의 개성이 한껏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폭염에 잠 못 드는 우리의 여름밤을 흥과 신명으로 시원하게 날려줄 “조선팝 드랍더비트”는 7월 31일 밤 10시 10분 KBS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