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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동빈·정의선, 롯데케미칼서 회동... 미래차 분야 협력 논의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롯데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이 타격을 받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첨단 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미래차 관련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원진들은 오후 4시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을 찾았다. 신 회장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 대표이사가 현대차 일행을 맞이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과거 롯데첨단소재 본사가 있던 곳이다. 현재는 자동차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기능 합성수지 소재와 건축·인테리어·자재 분야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현장 경영 행보로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방문하는 자리에 정 회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장은 사업장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별도의 면담을 갖고 자동차 신소재 개발 분야의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의왕사업장이 고기능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중점을 둔 곳인 만큼 현대차가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 회장과 정 회장의 회동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정 회장은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앞두고 초고층 빌딩 건립에 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