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국내 최대 가구회사 한샘이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40억 원 이상의 협찬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린 의혹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30일 한샘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자체 조사 중이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MBC는 한샘이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로 보이는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 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이 중 일부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일부 광고대행사에는 한샘 임원과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어 의혹을 키웠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