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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언택트' 거래 급증... 올해 택배시장 7조원 규모 성장 전망

2020년 온라인 거래액 37조 중 모바일 거래 25조 이상 차지, 올해 택배시장 규모 7조원 추정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 시장 거래액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택배시장의 눈에 띄는 성장세와 더불어 전국 물류센터 공급도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코리아 올해 2분기 '물류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이 언택트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거래 급증에 따라 택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산운용사들이 물류시장에서 큰 행보를 보이며 4%대 자본환원률을 목표로 매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온라인시장 거래에서 '식료품' 거래액 높은 성장세

 

 

 

올해 2분기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37조 4,6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이 중 인터넷 쇼핑몰 거래액은 약 12조 2,800억 원, 모바일 쇼핑몰 거래액은 약 25조 1,8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94%, 1.57% 상승했다. 온라인 시장 거래액 중 가전·통신기기, 음·식료품, 의류 순으로 비중이 컸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 거래액은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택배시장 역시 매년 평균 상승률 11.65%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2018년에는 5.4조 원, 2019년 6.3조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 수요와 가장 관련이 있는 택배 물동량은 2019년 27억 9천만 박스로, 2009년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9.96% 증가해 올해에는 30억 6,800만 박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이커머스 확장으로 물류센터 창고 수 전 분기 대비 15% 증가

 

 

올해 2분기 물류창고업으로 등록된 창고 수는 냉장·냉동창고를 포함해 전국 62개로 확인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절반 정도인 31개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같은 기간 CJ의 경기도 고양 삼송물류센터, 경기도 안산 스마트로지스밸리물류창고, 여주 대신물류센터, 용인 처인구 고안리 물류센터 등 약 24만 1,685평 규모의 20개 물류센터가 건축허가를 받거나 착공에 돌입했다.

 

올해 2분기 물류센터 임대료는 2만 8,900원, 공실률은 3.7%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에 17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공급으로 일시적인 공실 증가가 우려됐다. 하지만, 쿠팡이 4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포함해 계속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있고, 후발 이커머셜 업체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대부분의 신규 물류센터가 비워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물류센터 올해 2분기 거래량은 9만 4,702㎡(약 2만 8,647평), 자본환원률을 5.16%로 전 분기 6%대 대비 하락했다.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고, 신규 물류센터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자본환원률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