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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웨이브·티빙·왓챠' 국내 OTT업계, 음저협에 공동협의 요청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음악저작권료 공동협의를 요청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회사들은 최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를 구성하고 음저협에 공동협의 제안 공문을 21일 보냈다.

 

음대협은 공문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저작권 보호·이용을 도모함으로써 음악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음저협과 각 OTT 회사들은 음악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징수규정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달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음악저작권료 갈등이 소송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국내 OTT 회사들이 이번 공동협의 제안을 보낸 것이다.

 

OTT 회사들은 현행 징수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내고, 필요 시 징수규정 개정을 협의하자는 의사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현행 음악저작권료 징수규정상 OTT는 방송재전송에 해당돼 국내 영상수익의 0.5~0.6%를 지불했는데, 음저협이 5배 인상을 요구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음저협은 OTT 회사들이 현행 규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대폭 인상된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음저협 측은 현재 넷플릭스는 2.5%를 지불하고 있다며, 국내 OTT 회사들도 2.5% 정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음대협 관계자는 "OTT업계는 저작권을 존중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권리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료 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