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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더워도 마스크 써야… 다한증·액취증 환자는 괴롭다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6월, 낮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몸 곳곳에서 땀 분비량이 늘어 다한증이나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요즘, 땀과 냄새 문제가 더 심각해진 이들이 많다.

 

다한증이나 액취증은 건강이 위태로운 상태는 아니지만, 줄줄 흘러내리는 땀과 냄새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은 직장인들 출퇴근 시간에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한증, 액취증 환자들에겐 더욱 견디기 힘든 고역이다.

 

다한증은 신체 한 부분이나 전신적으로 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증상이다. 기온변화나 정서적 자극에 의해서도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선 땀샘, 다한증은 에크린선 땀샘과 관련 있는 증상으로, 여기서 발생한 분비물이 세균과 결합해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단순히 말하자면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것이고, 액취증은 독한 냄새가 나는 점액질 액체가 분비되는 것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액취증 환자의 절반 정도는 다한증이 함께 나타난다. 이런 경우라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빠르게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다한증, 액취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데오드란트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다한증은 해결이 안되고 부작용도 많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법으로는 피부과 보톡스 시술을 받으면 된다.

 

영등포 CU클린업피부과 신종훈 원장(피부과전문의)은 “다한증보톡스는 피하 조직에 약물을 소량 주입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에 대한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땀 배출을 줄이는 치료법”이라며,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한 번 시술로 3개월 이상 6개월까지 지속효과가 조절된다. 겨드랑이 등, 땀배출이나 냄새로 고민이 큰 부위에 효과적이며, 여름철 땀 문제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한증보톡스는 시술시간이 짧은 반면 지속효과가 길고, 땀 배출을 억제하는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겨드랑이뿐 아니라 손, 발 등 전신 어디든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시술에 따른 통증이나 부기, 멍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 상담과 조치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

 

한편,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은 보건복지부 감염 가이드를 준수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원 환자 및 전 직원에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권고, 체온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