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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4월 면세점 매출 1조원 이하로 추락… 1000억 이상 적자 예상

국토부 “임대료 추가 지원 방안 기재부와 협의 중… 발표 시기 미정”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항 이용객 감소가 계속되면서 4월 면세점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약 98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월 1조873억여원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월 2조247억여원과 비교하면 52% 줄어든 것이다.

 

방문객 수도 35만4000여명으로 3월 58만7000여명보다 40% 감소했다.

 

공항 이용객이 줄면서 공항 면세점 매출은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4월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의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감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감면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조속한 시일 내로 임대료 감면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도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간담회가 끝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면세업계 임대료 지원 방안은 깜깜무소식이다.

 

인천공항의 면세점 한 달 임대료는 신세계 365억원, 신라 280억원, 롯데 19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고려하면 약 1000억원 이상 적자가 예측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료 추가 인하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하고 있는 상황으로 발표 시기는 잘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