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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2.195km 골인한 기분' 15억 로또 1등 당첨자 사연보니..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912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5, 8, 18, 21, 22, 38’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1인당 14억9350만581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0명으로 497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547명으로 136만원씩 받는다.

 

한편, 912회 당첨자 발표에서 로또 15억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등 당첨자 이필호(가명)씨는 로또리치 게시판에 로또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렸다.

 

이씨는 “로또를 구매한지 10년동안 당첨된 적이 없었는데 그때마다 그만할까, 돈 아까운데 사지 말까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로또리치 1등 당첨자 후기들을 보면 여러 이유로 못 사서 놓쳤다는 글들이 많아 포기하지 말고 한결같이 해보자 마음먹고 꾸준히 구매했다”고 말했다.

 

결국 1등에 당첨된 그는 “이런 좋은 날이 내게도 왔다”며 “지금 기분이 42.195km를 한참 동안 달려와서 골인한 그런 기분이다”고 기뻐했다.

 

이씨는”장기화되는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겠지만 자신도 오랫동안 해오던 사업을 접고 집에서 쉬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될까 근심걱정이 많았다”며 “그런 그에게 로또당첨은 정말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첨금을 찾으면 사업하다가 생긴 부채를 상환하고 남은 금액으로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이 남은 생을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작은 아파트를 장만해 드리고 싶다”며 이것만 해결돼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필호씨는 로또는 정말 꾸준히 구매해야 된다”며 “지금 시기가 좋지 않아 힘들겠지만 희망만은 잃지 마시라”며 후기를 마무리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