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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카카오, 라이브 커머스 시장 출격… 네이버와 정면승부

네이버 ‘네이버쇼핑 라이브’ vs 카카오 ‘카카오쇼핑 라이브’… 밀레니얼 세대 공략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로 인터넷 쇼핑 생방송이다.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홈쇼핑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 ICT(정보통신기술)업계에서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국내 포털 업체 두 곳이 라이브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용하고 있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1일 오후 ‘카카오쇼핑라이브’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구매하는 서비스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커머스의 공동구매서비스 톡딜을 홍보하기 위해 라이브를 시작했고 이를 본격화해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선보인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는 판매자와 실시간 채팅을 하고 채팅창 하단에 뜨는 링크를 통해 물건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32만명 모두가 라이브 커머스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소비자를 주요 소비 계층으로 삼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0대 이상 고객들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