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에어부산이 7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7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하반기 국제선 항공권 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8일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에어부산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5% 감소했고 영업 손실도 385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약 4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앞두고 국내외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편도 총액 운임 기준 국내선 8000원, 일본 노선 3만5000원, 동남아 노선 4만5000원 등 항공권을 판매한다.
특히 국제선 노선 재운항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국내선과 국제선 특가 항공권 모두 여정변경 수수료(1회)와 환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당초 6월에 국제선 운항 재개를 검토했지만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해외 입국제한 조치 등을 고려해 7월로 미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용객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추가 방역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