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이마트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0% 이상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5조2108억으로 전기(2019년 4분기) 대비 7.8%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743억원) 대비 34.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697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액은 1조1968억원으로 전기 대비 32.2%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32억으로 전기 대비 98.3%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8% 감소했다.
신세계면세점의 매출액은 4889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5%, -59%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실적 하락의 주원인은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이용 여객 수가 약 98% 이상 급감했고 확진자가 방문한 뒤 조기 폐점 및 휴업을 진행해 백화점, 면세점, 마트 등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1분기 내내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온라인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