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에 주요 백화점 명품관 앞은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샤넬이 오는 14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돌자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 샤넬 입점 매장에는 가격이 오르기 전 샤넬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샤넬은 본사의 정책에 따라 일부 핸드백의 가격을 7%에서 17%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클래식 미디엄 핸드백의 경우 715만원에서 82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지난 10월 인상 이후 7개월만이다.
날이 갈수록 고가를 기록하는 샤넬 가격에 ‘샤테크(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생각하고 구매 후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생긴 지 오래다.
앞서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가방 가격이 명시돼있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가격은 문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기재돼있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의 5월 해외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28%, 30.2% 오르며 국내 명품 소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