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얼리 썸머’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에어컨 등 냉장가전 수요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마켓컬리는 이달 1~7일 선풍기 판매량이 지난주보다 20배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3일 서울 지역 기온이 27.4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져 다음날 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새벽 배송을 이용해 선풍기를 많이 구매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소형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로 이 기간 전체 선풍기 판매량의 77%를 차지했다.
G9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간 냉장가전 부문에서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00% 급증했다고 전했다.
서큘레이터와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도 각각 264%, 238% 늘었고 선풍기 판매도 6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발 분야에서는 샌들·슬리퍼·아쿠아샌들이 100%, 의류 분야에서는 여성용 여름 원피스와 남성용 반소매 티셔츠가 각각 125%, 119% 올랐다.
G9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기온이 상승하며 ‘얼리 썸머’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1인용 에어컨, 여름에 착용하기 좋은 주얼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