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국토교통부의 제재에서 풀려난 진에어가 국내선 3개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노선 확장에 나선다.
진에어는 이달 중순부터 보름 간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이후 3개 노선을 정기 노선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 발굴에 따른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진에어는 2018년 미국 국적 보유자인 조현민 전 부사장이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국토부는 진에어에 면허 취소 대신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다가 지난 3월 31일 해제했다.
이에 진에어는 황금연휴 기간인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대구~제주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을 한 바 있다.
진에어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날부터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취항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를 포함해 및 일본 불매 운동과 홍콩 시위 등 영업 환경 악화로 2019년 56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