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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카스, 일부 편의점서 발주 중단… 노조 파업 여파

화물노조 “휴업 수당 지급 못 받아… 200명 계약 해지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가 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일부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됐다.

 

지난 6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대전지부 오비맥주지회가 오비맥주 이천 공장 앞에서 파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급휴직에 있다. 화물연대 측은 “다른 노동자들은 70%의 휴업수당을 지급 받았지만 화물노동자들은 아무런 보상 없이 일터에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오비맥주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맥주 소비 급감으로 생산량을 줄였다”며 “이에 공장 내 직원에게는 70%의 휴업수당을 지급했지만 화물 노동자는 개별 사업자들이라 공장 내 직원들과 계약 관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계약 관계’는 오비맥주가 운송량에 따라 대한통운 등 물류회사에게 1차 하청을 주면 이 물류 회사들이 개별 사업자인 화물 노동자에게 2차 하청을 주는 방식이다.

 

이어 “화물노동자 200명 계약 해지 건에 대해서는 이들이 물류 회사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유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계약 예정이었던 파업 중인 화물노동자들 대신 단기 계약을 통해 제품을 운송 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고 4월 말부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