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타다 드라이버, 노조 설립… “타다 사태 관련 소송인단 모집 중”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체불 임금 지급 요구 등 법적 대응”… 노동 기본권 확보 노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에서 근무한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새 노조의 공식 명칭은 ‘서울플랫품드라이버유니온’이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대위 관계자들이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지 약 3주 만에 설립신고증을 발급했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유사업종 노조 설립 과정에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된 것”이라며 “이제 서울시도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조는 타다를 상대로 한 드라이버들의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제2의 타다 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과 모빌리티 영역에서 일하는 플랫폼 드라이버들의 노동 기본권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타다 사태와 관련한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1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의 여객운수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타다 베이직’을 운행 종료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았다.

 

이에 일자리를 잃은 타다 베이직 드라이버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대표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