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이용 불편 원인 ‘액티브X' 줄인다… 연내 81개까지 감소 목표

“악성코드 유포 등 보안 위험 요소 포함”… 연말 차세대 국가DNS 사업 기본 계획 발표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액티브X'를 올해 안에 3년 전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이겠다고 26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2017년 810개에 달하던 민간 5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 수는 2018년 510개, 2019년에는 143개로 감소했다. 올해는 이를 81개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및 포스트-코로나 웹 선도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내달 초에 공고하고 총 10억원을 매칭 펀드 형식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최영준 인터넷기반조성팀장은 “액티브X는 인터넷 불편 이용을 초래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플랫폼 종속성과 악성코드 유포 등 보안 위험 요소도 있다”며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 갈라파고스화 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KISA는 차세대 국가DNS(도메인네임서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연말에 기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12곳·해외 3곳에서 운영 중인 국가DNS는 ‘.kr'로 끝나는 인터넷주소(URL)를 숫자로 된 IP주소로 바꿔 접속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주소록에서 사람 이름을 입력하면 전화번호를 찾아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KISA는 2030년까지 초고용량·초저지연처리, 신부가가치 창출 등 방향으로 국가DNS를 개선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다.

 

임준형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DNS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가치나 데이터를 통한 통찰력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가령 DNS 데이터를 통해 재택근무에서 어떤 앱·서비스를 선호하는지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