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유류할증료가 0원인 경우는 2017년 9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두 단계 내린 0단계가 적용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국내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전달보다 두 단계 내린 2단계 내린 편도 2200원이다.
그러나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항공 여객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들이 많아졌고 여객 수요도 급감한 상태여서 ‘유류할증료 0원’이 항공·여행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불러일으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