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상북도의 대구·경북지역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15일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소비에 끼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카드사 가맹점 매출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소비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대구시가 42%로 가장 컸고 경북도는 27%, 울산과 부산은 23%로 집계됐다.
도내 시·군별로는 청도군이 44%로 소비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안동시 40%, 경산시 36%, 구미시 34%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호텔·콘도 등 숙박업종이 68%, 의류 등 패션잡화 63%, 극장·서점 등 문화 여가 업종 61% 순으로 매출감소율이 컸다.
경북 도내 카드 소비금액은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지난달 2월 3주 차에 7%를 기록한 후 4주 차에 32%, 3월 첫 주에 27% 각각 감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신속히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