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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국내 백화점 3사, ‘언택트 마케팅’ 주력… 코로나19 여파

롯데·신세계 ‘온라인몰 중심 강화’, 현대 ‘SNS 라이브 방송’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3월 첫째 주(3월 1일~3월 8일) 백화점 매출 감소율은 롯데백화점 36.1%, 신세계백화점 39.5%, 현대백화점 31.2% 등 모두 30% 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외출 자제와 온라인쇼핑 비중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아는 지난달 중순 기준 온라인 구매 건수는 1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에 백화점들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명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가품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오프라인 구매 비율이 온라인 구매 비율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사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구찌·페레가모·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2월 온라인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을 개설해 백화점의 모든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고객의 구매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몰인 ‘엘롯데’와는 차별화된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와 손잡고 지난 11일 ‘백화점윈도 라이브’를 시작했다. 백화점윈도 라이브는 SNS 실시간 방송 형태로 진행되며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자세한 설명을 돕기 위해 판매사원과 인플루언서가 함께 제품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달 1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됐던 라이브 테스트에서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접속했고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영캐주얼 상품군 브랜드의 10일간 평균 매출과 맞먹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