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대기업 상·하위 연봉 격차 7000만원… 양극화 심화

SK에너지 가장 높아… 남녀 연봉 차 평균 약 3000만원 차이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연봉 격차가 최대 7000만원에 달했다.

 

임금 상위 100개 기업의 경우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이 9800만원인 반면 하위 100개 기업은 4734만원으로 5068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2014년 조사 결과인 4262만원에 비해 18.9% 더 벌어진 것이다.

 

상·하위 50개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차이는 더욱 심해진다. 상위 50개 기업의 평균 연봉은 1억1069만원으로 하위 50개 기업의 연봉인 4102만원 보다 6967만원 더 많았으며 2014년 5206만원에서 33.8% 늘었다.

 

직원 평균 급여가 4년 새 늘어난 업종은 증권 3370만원(44.1%), 석유화학 2500만원(35.1%), IT전기전자 1820만원(22.8%), 상사 1670만원(31.6%) 등 13개 업종이 1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에 자동차·부품 업종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각각 10만원과 60만원씩 감소했다.

 

4년 전과 비교해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에너지·SK이노베이션·SK인천석유화학·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등 5곳으로 전부 SK 석유화학 계열사가 차지했다.

 

남녀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8910만원, 5660만원으로 32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SK에너지였다. 남직원이 1억5800만원, 여직원이 7100만원으로 남직원이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이어 메리츠증권, SK인천석유화학, DB금융투자,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의 남녀 평균 연봉이 6000만원 이상 차이 났다. 남직원의 전문직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남녀 직원 간 큰 임금 차이를 보였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KB증권(9580만원)이었고 코리안리(9500만원), 삼성전자(9280만원), 삼성증권(9270만원)등이 9000만원을 넘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