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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지불수단 대세는 ‘신용카드’… 처음으로 현금 제치고 만족도 조사 1위

30대부터 60대까지 가장 선호… 70대 이상은 현금, 20대는 체크·직불카드 주로 사용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2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편리성·안전성·수용성·비용 등을 모두 고려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신용카드가 가장 높은 점수(80.8점)를 가져갔다. 이어 현금(79.5점), 체크·직불카드(76.5점)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지급수단 역시 신용카드가 57.6%로 1위를 차지했다.

 

신용카드는 연회비, 할부이자 등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편리성 면에서 85.7점을 얻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급수단의 특성인 편리성, 수용성, 비용, 안전성 중에서 응답자들은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다.

 

신용카드 만족도가 현금을 추월한 것은 2014년 종합만족도 조사가 진행된 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소매점 및 식당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현금이 더 만족스럽다고 생각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오프라인에서는 전통시장(78.5%)과 소매점·매장·슈퍼마켓(41.6%)에서 현금이 강세를 보였고 온라인에서는 세금 납부 시에만 계좌이체(37.5%)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는 전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현금을 가장 많이 선호했고 30대부터 60대까지는 신용카드를, 20대는 체크·직불카드를 주로 사용했다.

 

평균 현금 보유량은 5만3000원으로 2017년 조사(8만원)에 비해 2만7000원 감소했다. 50대가 7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을, 20대가 2만5000원으로 가장 적은 현금을 보유했다.

 

한국은행은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70대 이상의 고령층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해 지급결제산업참가자들의 지속적인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