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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코로나 소독하려’ 전자레인지에 지폐 넣었다 낭패

中정부 “알리페이 등 전자 결제 수단 사용 권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를 소독하겠다면서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태워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최근 4일 상하이 쉬후이(徐匯)구에 있는 은행 지점에 한 고객이 불에 그을려 시꺼멓게 된 지폐를 들고와 교환을 문의했다.

 

이 고객이 들고 온 지폐는 총 54장으로 액수는 대략 2000위안(한화 약 34만원) 가까이 됐다. 고객은 재래시장에 다녀온 뒤 돈에 코로나19가 묻어있을 것을 염려해 소독차 전자레인지에 작동시켰다가 지폐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에 회수된 현금을 철저히 소독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지폐는 유성 염료로 인쇄됐고 위조방지용 금속 재질의 띠도 있어 전자레인지에 넣을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가급적 알리페이 등 전자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써 달라고 권장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