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삼성 스마트폰, 유럽시장 점유율 2% 소폭 상승

카운터포인트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우크라이나 23.2% 포인트 상승"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전년 대비 2%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전년대비 23.2% 포인트 상승했고 칠레에서는 11.7% 포인트 증가했으며 포르투갈, 이탈리아, 페루 등이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구글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공백을 삼성전자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중동·아프리카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는 각각 22%에서 20%, 중남미 지역에서는 36%에서 34%로 각각 2% 포인트 씩 낮아졌다. 이란, 이집트, 케냐 등 일부 중동·아프리카 지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의 중저가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는 오포, 리얼미, 비보 등 중국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판매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중동·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