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에쓰오일(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강릉시 석란정에서 17일 발생한 화재 진압 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강릉소방서 경포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59세∙강릉소방서 경포센터)와 이호현 소방사 (27세∙강릉소방서 경포센터)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씩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9시 45분경 석란정에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다음날인 17일 오전 3시 50분경 다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재접수돼 소방대가 출동, 초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던 중에 고(故) 이영욱 지방소방위와 故 이호현 지방소방사가 갑작스런 건물 붕괴로 매몰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마에 소실된 석란정은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에 위치한 정자로 1956년도에 지어졌으며 경포호와 경포 해변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2018년 1월 완공이 목표인 스카이 베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10일인 오늘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곳은 GS칼텍스 2공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를 보고되지 않았다. 여수산단은 전남 여수시 중흥동·평여동·월하동·적량동·월래동·낙포동에 걸쳐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여수산업 내 GS칼텍스 1공장 내부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시 불이 난 변전소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을 제조하는 공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28일에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60대 화물차 기사가 적재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는 화물차에서 제품 포대를 내리던 중 포대가 운전기사 A(64)씨를 덮치면서 일어났다. 포대 밑에 깔렸던 A씨는 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숨을 거뒀다. 여수산단 내 GS칼텍스 공장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업체들의 안전의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작은 사고와 징조가 따른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곱씹어 봐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