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FEMS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한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ICT를 이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계)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발전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100만kWh로 예상되며,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0억원이다. 양사가 구축한 발전 시스템은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LNG를 연소하는 가스터빈을 이용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스팀을 공급한다. 특히 FEMS 솔루션을 적용, 발전 全 공정을 자동화해 무인 운전도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그간 울산공장이 운영해온 디젤 비상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발전기 관리 효율성 향상은 물론 정전 발생 시 대응시간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약 50억원의 노후 발전기 투자 대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언제나 제기될 수 있는 시나리오로, 기아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 해소를 통한 순화출자 고리 문제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관련 사실 무근 공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언제든 제기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20일 밝혔다. 이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지적한 만큼, 현대차그룹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과 순환출자 해소 이슈가 충분히 공론화된 사안으로 판단했다. 오 연구원에 의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순환출자 구조를 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 그룹 오너일가의 지분현황을 살펴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5조100억 원으로 그중 현대모비스 35%, 현대차 36%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3조700억 원으로 현대글로비스 지분 41%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내 순환출자는 총 4가지인데, 부담이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및 엘리먼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제공=SK텔레콤.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자동차’가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약 500억 원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AI Alliance Fund)’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함으로써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라면서 “투자 자문 역할로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자동차 3사는 엘리먼트 AI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글로벌 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25년 동안 현대자동차 엔니지어로 근무했던 김광호 부장의 내부고발로 촉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리콜 은폐와 차별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5일 정치권과 자동차업계 등에 의하면 작년 말부터 세타2엔진 문제를 다뤄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3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난 4월 국토부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을 수용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자발적 리콜 진행방법과 결함 기준이 현대차에게 편한 대로 정해졌다는 게 박 의원의 시선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토부는 4월 현대차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을 점검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교체하는 방안을 진행했다. 5개월 후인 이달 13일 박 의원은 "현대차로부터 문제가 없다고 판정을 받은 뒤에 엔진이 망가지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가 있다"며 "현대차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황급히 엔진을 교체해줬다"고 전했다. 의원실로 세타2엔진에 대한 제조사의 자발적 점검을 받은 후에 결함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