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악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 조약(INF)의 이탈 직후, 중국 정부에게 새로운 군비통제 조약에 합류할 것을 종용했다. 로이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분명히 중국의 합류를 원한다. 이는 양 국가는 물론 전 세계를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에서 6개월 간 시한을 주고 참을성 있게 러시아의 성의 있는 조약 준수를 기다렸지만,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INF 조약 소멸 책임은 조약 이행에 불성실했던 러시아 정부 측에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정부는 앞으로 기존 INF조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무기통제 시스템 입안에 노력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물론 중국 역시 미국과 함께 전세계 안보를 위한 대의에 함께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LG이노텍이 29일 개최한 ‘중국 UV LED 포럼’에서 강동현 서울대 교수가 UV LED 살균력 실증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LG이노텍이 UV LED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UV LED 포럼’을 2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JW매리어트호텔 선전 바오안’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가전, 위생, 의료, 제조설비 등 현지 업계 관계자만 7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에 따르면 UV(Ultraviolet rays, 자외선)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중국을 UV LED 잠재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보고 해외 포럼의 첫 무대로 삼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친환경 UV LED의 뛰어난 성능과 폭넓은 활용 분야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알리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것. LG이노텍 박종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UV LED는 우리의 삶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산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오전 중국 산시성(陕西省) 시안시(西安市)에서 후허핑(胡和平) 산시성 성위서기,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 류궈중(刘国中) 산시성 성장,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이강국 주시안 총영사,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삼성 중국 반도체 메모리 제2 라인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2기 라인 투자를 위해 산시성(陕西省) 정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70억 불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2기 라인을 구축해 낸드플래시(V-NAND)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IT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안 2기 라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과 함께,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글로벌 IT 시장 성장에 지속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기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글로벌 모바일, IT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시장에서 제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진=중국망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2018년 중국 전국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전국 양회 개막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어떤 중대한 사안이 오고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예수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3기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전국 양회 개최와 관련해 국내외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날 장예수의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프랑스 통신사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은 자신들의 이익이 훼손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양측이 상대의 전략적 의도를 객관적으로 관철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잘 파악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중국의 호소를 전달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역시 장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 외국 모델을 수입하지 않고, 중국 모델을 수출하지 않으며, 기타 국가에 중국의 방법을 따르기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장 대변인의 발언을 실었다
(사진=블룸버그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중국시장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중국 내 여러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롯데그룹(Lotte Group)이 중국의 정치적 공격에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최대 백화점기업 롯데쇼핑이 한국 정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사드(Thaad) 구축을 위한 토지 제공 후,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대부분은 중국 당국이 지적한 소방안전법위반으로 인해 강제 영업중지 중인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문제는 향후 소방안전법위반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매장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을 지의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롯데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제기된 이슈들을 해결한 상태지만, 중국 당국의 재검사 요청이 있어 여전히 대기 중인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롯데는 그동안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이지만, 재정적인 타격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서 정치적 문제를 겪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고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최근 중국이 잇따라 발사한 탐사위성이 군사정찰 용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Pixabay 홍콩01은 지난 25일 중국이 연달아 쏘아올린 탐사위성이 군사정찰 용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트는 이전 사례를 볼 때, 중국이 지난 23일 오후에 주취안(酒泉) 위성발사 센터에서 쏘아올린 육지 탐사(勘查) 위성 2호가 군사용도로 쓰일 확률이 크다고 전했다. 위성은 창정(長征) 2호정 운반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정 계열 운반로켓 발사는 이번이 259번째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는 이번에 쏘아올린 육지 탐사 위성 2호가 자원 관측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3일에도 주취안 위성발사 센터에서 육지 탐사위성 1호를 쏘아올렸다. 중국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관측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최근 위성 발사가 모두 과학 시험과 국토자원 탐사, 농작물 조사, 재해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콩01은 관측 위성들도 대체로 중국군이 첩보위성으로 활용한 점을 빌어 이번달 발사한 탐사위성 1호와 2호 역시 군사정찰용이 분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we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지난 5년여간 부진했던 한국 제과 사업이 회복단계에 진입하고 있지만 2018년 중국 제과 시장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newsis.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한국 제과 사업이 신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꼬북칩, 초코칩 초코파이) 10~11월 국내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2018년 중국 제과 시장 회복여부가 관건”이라며 “중국 양과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진행될 오리온의 유통채널과 관리차원에서의 노력이 추가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드문제로 야기된 단기적 혼란이 정리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 관행적 집행되던 판촉비 통제, 물류비 절감, 밀어내기 매출 지양 등으로 수익성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제과 시장에서의 주춤과는 달리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는 이익률이 의외로 높게 개선되고 있다. 차 연구원은 “베트남에서는 시장 성장과 강력한 브랜드력, 카테고리 확장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러시아는 잘못된 가격 정책의 수정과 함께 쵸코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한·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규제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중국 정부의 최신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규제와 정책들을 총정리한 <2017 중국 문화산업 장르별 정책리스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발간된 리스트에는 올해 7월까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애니메이션, 출판, 게임, 음악, 공연, 방송, 종합 등 7개 분야 133개 규제와 정책들이 상세히 수록됐다. 관련 내용을 국내 기업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이 한글로 번역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기헌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경 현지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 비즈니스센터를 통해서도 더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 중국 문화산업 장르별 정책리스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1차 목표는 저부가가치 시장으로, 5년 이내에 우리 기업과 대등하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주장은 기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newsis).신한금융투자 임지용 연구원은 “향후 2년 동안 신규 반도체 제작실험실(FAB·Fabrication Laboratory) 62개 중 42%가 중국에 건설되고 그중 75%가 비메모리용”이라며 “로컬 업체가 밝힌 시나리오 가정 하에 오는 2020년 말 예상되는 중국 내 생산 가능양은 월 1295K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2020년 말 생산 가능한 반도체 생산량은 메모리 695K, 비메모리 600K로, 현재 비메모리 생산양이 월 230K 수준이고 향후 600K까지 2.6배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1차 목표는 범용, 저부가가치 반도체 시장”이라며 “기술적, 물리적 측면에서도 3~5년 내 로컬업체가 국내와 대등하게 올라온다는 주장은 기우”라고 말했다. 이어 “DRAM 선두업체로 알려진 푸젠진화반도체(JHICC, Fujian Jinhua Integrated Circuit)는 2018년 말까지 3Xnm 양산을 목표로 하는데, 양산이
[웹이코노미=고주형 인턴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중국하이테크페어’에서 국내 문화기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기술 공동관을 운영한다. 1999년 시작된 ‘중국하이테크페어(CHTF; China High-Tech Fair)’는 중국 첨단 제품 시장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산업 박람회다. 매년 50여 개국에서 3천여 개사가 참여하고 50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국제적인 행사다. 한콘진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공동관에는 11개 문화기술 기업이 참가한다. VR·게임 분야 관련 업체 펀웨이브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RTS) 게임 <택틱스 크러시>와 가상공간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미술 활동이 가능한 VR 페인터를 선보인다. 포더비전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3D그래픽스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MR 커머스 ‘앨리스 스토어’, 클릭트는 무선 VR 클라이언트 솔루션 ‘onAirVR’을 공개한다. 방송·영상 분야 업체 연시스템즈는 메인렌즈 하나로 입체영상 촬영이 가능한 4K 방송용 카메라를 선보인다. 날다팩토리는 생생한 중계를 가능하게 하는 4축 와이어캠, 씨투몬스터의 콘텐츠제작 공정관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매출이 급감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안정성 측면에서 동남아시아가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엑소의 해외 공연 모습 (사진=newsis)DB금융투자 권윤구 연구원은 “작년 7월 한국과 미국이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제재 발표는 없었지만 중국 내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콘텐츠 수출과 현지 방송, CF 촬영, 콘서트 등이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권 연구원에 의하면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작년 7월 사드 배치 결정 후 4분기부터 지금까지 홍콩, 대만,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진행한 콘서트가 없었다. 중국 유통사를 통해 음원은 계속 공급하고 있지만 이외의 활동이 중단돼,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11.8%, 12.5%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7.1%, 9.6%로 하락했다. 2015년 기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순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827억 원으로 14.9% 감소했다. 하지만 부진한 중국 마트 사업 매각 등은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이마트 내부 모습 (사진=newsis)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이마트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8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070억 원으로 –9.2% 감소했는데, 9월 명절 효과 시점 차이에 따른 마트 부문 손익 부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형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13.6% 줄었다. 매출은 6.2% 증가했는데,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매출이 각각 25.3%, 31.0%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함께 언급된 총 6개의 중국 마트 중 5곳 매각 진행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 이후 중국 적자 감소를 전망하며, 순이익은 코스트코 부지 매각 차익, 중국 이연법인세 환입 효과 등으로 154.6%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마트 5%, 트레이더스 12.8% 등 기존 점포의 실적 향상으로, 별도 영업이익 13.2% 증가를 내다봤다. 하지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해양경찰이 중국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로부터 제출 받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불법조업으로 적발된 중국어선은 2268척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조업으로 적발되는 중국어선이 연평균 450여척에 달하는 수치다. 위 의원은 “추정 어업피해만도 연간 4300억원에 달한다”며 “한국수산회의 연구 결과를 보면 어업피해 규모는 1조 3000억원까지도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는 어민 피해는 물론 우리 수산자원의 고갈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해경 등의 단속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부는 어민들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배타적경제수역 및 영해침범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1462척이다. 같은 기간 이들 중국어선에서 징수한 담보금은 837억 5800만원에 달하며 더욱이 미납된 담보금도 지난해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중국의 사드발 경제보복으로 인해 산업계뿐만 농식품 분야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중국의 통관거부는 6월까지만 132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한 114건을 넘어섰으며 2015년 75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통관거부 사유를 보면 ‘라벨링/포장’을 문제 삼은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류미비’도 20건이나 돼 절반 이상이 비관세장벽을 이용한 무역보복으로 해석됐다. 특히 오랜 노력 끝에 수출을 추진한 삼계탕이나 쌀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지난해 190톤을 수출했던 삼계탕은 올해 21톤에 그치며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쌀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2016년 452톤을 수출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해는 0.5톤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수출길이 막혔다. 김태흠 의원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가 도를 넘고 있다. 농식품부 등 정부는 국제무역기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국내 농식품수출기업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발 경제 타격이 장기화되면서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진=newsis)21일 현대차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3분기 롯데쇼핑이 연결 기준 매출 7조9435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50.1%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려했던 것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첨예화되면서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2분기에 이어 전자소매(롯데하이마트), 편의점(세븐일레븐), 홈쇼핑(롯데홈쇼핑) 등은 영업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지만,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국내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적자폭 확대도 같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롯데쇼핑은 국내에서도 모든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사드 보복, 최저임금 인상,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강화 등 유통업 3대 악재에 모두 노출됐다"고 말했다. 유통업의 국내외 영업환경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롯데쇼핑의 올해와 2018년 영업이익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