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내수 전망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 내수는 올해 수준인 182만대, 수출은 올해보다 1.5% 감소한 257만대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내년 자동차 생산 역시 올해보다 1.4% 줄어든 410만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내수는 국내 경제성장,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 확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일부 수입차업체의 판매 재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준인 182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중소형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 인상 등이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된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도 주된 요인이다. 협회는 내년에 국산차 내수판매가 1.9% 감소하고, 수입차는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에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20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산업은 향후 2~3년 내에 중국을 진원지로 한 새로운 불황기가 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8년 산업 전망’을 통해 중국 경쟁력 상승에 따른 산업별 리스크 시점을 예측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급격하게 상승해 조만간 시장 불황기가 시작되고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을 시기별로 예측한 것. 우선 올해 자동차를 시작으로 2018년 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2020년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등 우리의 주력 산업 대부분이 연쇄적인 중국발(發) 불황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LED, 철강, LCD, 휴대폰, 이차전지 등은 이미 중국의 경쟁력 강화로 장기불황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 OLED,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등도 이들 산업과 유사한 처지에 놓이게 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중국의 위협은 양적 확장에 따른 공급과잉 유발이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중국의 위협은 양적, 질적 성장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보다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반도체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지만 관련 특허출원은 경쟁국에 뒤쳐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부평갑)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지난 10년간 특허출원 실적이 미국과 일본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반도체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특허출원 실적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미국 2만 2595건, 일본 1만 8725건에 이어 가장 작은 1만 5839건으로 조사됐다. 더 문제는 매년 출원 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에는 2635건으로 3개국 중 가장 많았으나 매년 줄어들어 2015년에는 379건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1229건에 달했고 일본도 우리보다 많은 646건을 출원했다. 게다가 최근 5년간 반도체 분야 특허출원에서도 반도체 세계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1219건을 출원해 IBM 1360건에 밀려 세계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반도체분야 다출원 상위 10위 리스트에 삼성전자 외에 국내기업이 이름을 올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한·미 FTA를 재협상할 때 자동차 관세 부과나 양허한 폐기 등 규제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자동차와 농업, 철강 업계를 불공정 무역 업종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FTA 개정으로 자동차, 기계, 철강업에서 미국이 관세율을 올리면 앞으로 5년 동안 수출 최대 170억 달러(약 19조원)와 일자리 15만4000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 박 의원은 “자동차 분야의 관세 양허, 미국의 안전기준을 우리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하는 프리패스를 완화할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위해 관세 양허와 프리패스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이슈는 국내 산업 기반을 흔들 정도로 파급효과가 작지 않다”며 “통상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 정책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통상전문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LG이노텍(CEO 박종석)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 통신부품인 ‘2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부품은 상용화 가능 수준의 무선통신 성능에 1세대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사이즈가 작아 차량 어디에나 장착 가능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V2X란 ‘차량·사물 간 통신(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이러한)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 V2X모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발한 ‘2세대 V2X 풀모듈’은 통신 프로토콜을 제어하는 HCI모듈과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3종의 V2X 핵심 부품을 1개로 통합한 혁신 제품”이라고 LG이노텍 관계자는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V2X통신모듈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다양한 차량용 통신 부품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하며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