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최근 SPC그룹 계열사(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가 제빵사에 이어 물류센터 인력으로 확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newsis).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파리바게뜨가 물류센터에서도 470여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경기도 광주, 군포, 남양주, 세종, 대구, 광주, 양산 등 전국 10여곳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으며 가맹점포에서 POS 기기로 제품이 신청되면 파리바게뜨 물류센터에서 이를 취합해 상온(완제품), 냉장(잼, 우유, 야채), 냉동(생지 등 원재료) 각각 창고에서 점포로 구분해서 출하하고 배송기사가 점포에 배달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이 물류센터는 파리바게뜨 제품 외에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버거킹 등에 사용되는 원•부재료를 취급하는데 SPC 계열사인 ㈜SPC GFS가 인력을(전국 640명 이중 하청업체 472명) 운영하고 있다"며 "12시간 맞교대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겉으로만 도급일 뿐 원청인 ㈜SPC GFS가 하청업체 소속 인원에 대한 업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국내 최대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의혹을 제기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접고용(5000여명)과 체불임금(110억원) 지급 조치를 이끌어낸 이정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이번에는 SPC 그룹 허영인 회장 일가가 거두고 있는 배당수익을 정조준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Newsis)이정미 의원실이 지주회사 격인 ㈜파리크라상의 지난 6년간 감사보고서를 민주노총 법률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파리크라상 대주주는 허영인 그룹 회장(63.5%)을 비롯해 부인 이모씨와 두 아들 등 가족 4명이 100% 소유하고 있다. 또한 허영인 가족은 주주로서 파리크라상으로부터 배당을 받고 있으며 2016년 한해에만 약 7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더구나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받은 배당금 총액은 3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해 이정미 의원은 "파리크라상은 제빵기사를 불법파견으로 고용해 인건비 절감 이득을 보는 한편 SPC 그룹 총수 일가는 막대한 규모의 배당금 수익을 누리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영인 회장의 부인 이모씨는 파리크라상 상표 단독소유자로써 연간 40여억원의 소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