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못해도 대학 입학 'OK'...외국인 유학생 유치 장사하는 대학들"
오영훈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고 국내 대학생들보다 적은 등록금으로 학교를 다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오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1년 8만 953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 발표 후 다시 증가해 2017년 12만 3685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교육과정공동운영이나 연수과정(어학연수, 교환학생, 방문학생, 기타 연수생) 유학생을 제외한 학위과정 유학생은 약 7만 여명이다.
이 중 대학(학사과정)생이 4만 3702명(62.6%), 대학원(석・박사과정)생이 2만 4009천여 명(34.4%)으로 학위과정 유학생은 대부분 대학・대학원과정(97.1%)으로 유학을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