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러시아 미사일 열흘 내 도착"
사진=터키 정부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을 열흘 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S-400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지대공 요격미사일로, 터키와 러시아는 지난 해 12월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 구매 계약으로 촉발된 미국과 갈등 상황에 대해 "S-400 계약은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비슷한 계약 규모라면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계약했겠지만, S-400 1발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3발과 동등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갈등 문제 역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번 터키와 러시아 간 S-400 도입 문제를 두고 "구매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제재는 물론 F-35 전투기 사업에서도 배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경고를 표한 바 있다. 이진수 기자 lj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