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자체 분석 자료를 토대로 법인세 인상이 경제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한경연은 27일 '한·미간 법인세율 역전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양국 법인세율 차이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년간 연평균 1.7%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미국은 법인세를 35%에서 21%에 하향 조정한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22%에서 25%로 높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자본을 국외로 유출시키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연 평균 GDP가 29조4000억원 규모 위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경연은 "법인세율이 인상되면 투자는 연평균 4.9%씩 줄고 일자리는 연간 10만5000개씩 사라질 것"이라며 "연간 자본소득은 1.9%, 근로소득은 1.5%씩 감소하면서 가계소득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은 연간 0.5%, 수입은 1.1%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8.9%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은 불황형 무역수지 개선 효과는 소비자 후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법인세율 인상으로 유출될 자본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적은 미국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소득금액 상위 10대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16.2%, 상위 100대 기업은 17.6%로 소득이 많은 대기업일수록 실효세율이 낮은 역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법인세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소득금액 최상위 10대 대기업의 실효세율 16.2%, 상위 100대 대기업 17.6%, 상위 1000대 기업 18.2%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법인세 실효세율은 상위 10대 초대기업 19.3%, 상위 100대 대기업 20.7%, 상위 1000대 기업 20.9%였다. 김 의원 측에 의하면 소득금액 상위 10대 초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16.2%로 가장 낮았다. 법인세 공제, 감면 혜택이 초대기업에 집중해 있고 소득금액이 높은 초대기업일수록 오히려 실효세율이 낮아지는 법인세 역진성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 정부의 법인세 세율 인하와 비과세 감면 정책이 주로 초대기업에 귀속됐고, 소득금액이 많을수록 실질적인 법인세 감면 혜택을 더 많이 봤다는 것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전체 0.02%의 슈퍼대기업이 전체소득금액의 5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 경기도당 김포시 지역위원장)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2016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64만 5061개의 총 소득금액 합계는 215조 7277억 원이고, 이중 과표 2000억 원 초과법인 129개의 소득금액은 122조 3038억 원으로 분석됐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2천억 원 초과 129개 법인이 전체법인 소득 금액의 56.7%을 그리고 부담세액은 44.5%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법인세 과표 최고구간을 2천억 원 초과 법인에 대해 22%에서 25%로 신설하는 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다. 전체법인 64만 5061개의 평균 소득은 3억 3400만 원이며, 이중 과표 2000억 미만 법인 64만 4932개 99.98%의 평균 소득금액은 1억 4400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2000억 초과법인 129개의 평균 소득은 9481억 원으로 2000억 미만 법인 평균소득 보다 658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법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