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LG전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배상호 노조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LG전자 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사랑의 부식 박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은 한가위를 앞두고 11일 서울 금천구의 독거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쌀, 라면, 통조림, 밀가루 등의 식재료를 가득 담은 ‘사랑의 부식박스’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사원대표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 등이 참여했다. 노조는 한가위를 앞두고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인천, 평택, 구미, 청주, 창원등 6개 지역 260가구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LG전자 노조는 2013년부터 매년 1억 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독거노인,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필수품전달, 집 수리, 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이 있다.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배 기자 pjb@thep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에 합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병훈 사무장, 곽형수 수석부지회장, 나두식 지회장,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 최평석 전무,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으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도 합의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 및 이해당사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해, 협력사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배 기자 pjb@thepowernews.co.kr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B금융그룹 노조는 차기 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KB금융 최초로 사외이사 후보도 추천했다. 6일 금융권 등에 의하면 KB금융그룹 계열사 노동조합들로 구성된 KB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KB금융그룹 노조의 5일 국회 기자회견 모습 (Ⓒnewsis)노조는 윤종규 회장이 자신에 의해 연임을 보장받은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 사외이사 전원 교체를 불러온 주전산기 교체 문제로 투명한 경영승계 시스템, 평가를 통한 사외이사 2명의 연임 배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현재 KB금융그룹의 회장 인선이 '회전문 인사'라고 반발했다. 대표이사 회장이 사외이사들의 유임을 결정하고, 이 사외이사들이 회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회장의 의지가 차기 회장 선출에 반영되면서 잡음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에 의하면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윤 회장을 포함해 총 23명의 롱 리스트(long list)를 보고받았다. 내부인 18명, 외부인 5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