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틀에 걸쳐 용인 친모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현장검증 진행 예정
재혼한 친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강제 송환된 김성관(35)이 14일 오후 1시께 유치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조사를 받기 위해 형사들에게 이끌려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12일 신상공개결정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경찰이 돈을 갈취하기 위해 친모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5)에 대해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김성관에 대한 현장검증으로 용인시 아파트 범죄현장과 강원도 평창군 졸음쉼터, 횡성 콘도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용인에서 진행되는 현장검증은 오후 1시부터 3~4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일대의 현장검증은 16일 오전에 진행된다.
경찰의 현장검증에는 전문 프로파일러도 투입된다. 프로파일러는 범행 당시 김 씨의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현장검증 후 면담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만큼 현장검증에서 김 씨에게 마스크나 모자는 착용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주장을 뒤집고 범행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