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유럽에서 시작한 살충제 계란이 국내로 번진 가운데 롯데슈퍼에서는 구더기 계란 판매가 발견됐다. 계란 관리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22일 <뉴스1>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일 서울시 소재 한 롯데슈퍼마켓에서 판매한 계란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돼 소비자상담실에 신고됐다. 이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30개 묶음 제품 중 계란 1개가 깨진 상태였으며, 깨진 계란 속에서 구더기들이 나와 다른 계란이 놓인 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더기는 파리 유충으로 부패한 식자재 등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살충제 계란 여파로 국내 유통업계와 서울시 등 관리기관의 계란 관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구더기 계란이 발견돼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더기는 단시간 내에 발생하지 않으며, 구더기 계란 판매가 발견된 시점이 대형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존에 보유 중이던 계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중이라는 것. 한편 롯데슈퍼 측은 계란 유통 중 1~2개 정도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날씨가 더워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회수 조치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닭진드기 박멸에 사용된 살충제가 지난 10년간 508,164kg(2만 2441L)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펜트린 성분이 0.04ppm이 검출된 '08광명농장' 생산분 계란 8460개가 폐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닭진드기 살충제로 제조 허가, 수입된 제품은 모두 14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이 닭 사육 농가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사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88억원에 이르렀다. 이들 제품 중 지자체가 구매해 보급한 퓨오바이더스의 ‘와구프리’를 비롯한 3개 제품은 전체 판매액의 70%에 이르는 550억원에 달했다. 김현권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닭진드기 감염률이 90%에 육박한 상황에서 살충제 사용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며 "닭진드기로 인한 고통 심각한데 방제대책 외면한 정부가 살충제 불법 살포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충제로 범벅이
[웹이코노미]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된 산란계 농가가 총 49곳으로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안전의약처(이하 식약처)의 안일한 대처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국내산 계란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마친 뒤 얼굴을 만지고 있다.계란에서 검출됐다는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식약처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피리다벤'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해당 성분이 얼마나 검출되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섭취 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높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지 수일이 지나도록 식약처가 해당 성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가 제공 중인 정보가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다. 현재 식약처는 식품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양계 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가 검출된 '부적합 판정' 농장은 총 49곳으로 드러났다. 이 중 31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친환경 인증 시스템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이어진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살충제 계란 대책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계란 살충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는 "전국 1239개 농장을 검사한 결과 1190개 농장은 살충제 적합, 49개 농장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며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조치하고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충제 성분별로는 ▲피프로닐 8곳 ▲비펜트린 37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 등 5가지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인 피프로닐은 닭에게 사용이 금지된 품목으로 이번에 미량이라도 검출된 곳은 전량 수거조치됐고, 진드기 살충제인 에콕사졸, 플로페녹수론, 피리다벤 등도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 등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관련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피프로닐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가는 7곳이며, 비펜트린 등이 기준을 초과한 농가는 22곳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신규 23개 농가 포함 총 29개 농가(유통조사 단계에서 확인된 2건 포함)이며,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검사완료 농가(876)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총 60농가 이며, 부적합 농가는 25농가 였다.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농가로 조사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25개 농가의 계란은 회수 폐기 조치 중이며, 일반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4일 국내 산란계 농장 2곳(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경기 광주‘우리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의 일종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계란 제품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로 사용되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newsis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 관계기관은 17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라도 전량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선대 홈플러스에서 검출된 비펜트린 용량은 0.02mg으로 기준치(0.01mg)보다 초과 검출됐다. 전남도는 나주 공산면의 한 농가에서 생산한 부자특란에서는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0.21mg의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상품을 전량 폐기 처분하기로 했으며, 계란껍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벨기에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수입한 유럽 등 각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국내 농가에서도 맹독성 살충제인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기준치 이상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국내 계란 유통이 전면금지 되고 정부가 뒤늦게 전수조사 등 유통 경로 추적에 나섰다.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로, 정부는 최대 수백만개가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코덱스 기준치인 0.02mg/kg 보다 많은 0.036mg/kg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은 하루 평균 2만여개의 계란을 생산한다. 해당 농장에서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라는 표시돼 있으며,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 껍질에는 ‘08LSH’ 표시가 찍혀있다. '마리농장'의 경우 지난 3월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가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시료를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조사를 맡긴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현재로서는 살충제 사용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5개월여 동안 생산·유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