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미국 IT 기업들이 코로나19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등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이나 잘못된 정보와 공동으로 싸우면서 플랫폼에 공인된 콘텐츠를 늘리고 각국 의료당국과 공조해 중요하고 새로운 사실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성명에는 유튜브와 전문직 종사자 소셜네트워크인 링크트인, 미국 뉴스 공유사이트 레딧 등도 동참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백악관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MS, 애플, IBM 등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조기 영업을 종료한 서울의 한 백화점.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과도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불안 장애 저널'(Journal of anxiety disorders) 최신호에서 코로나19가 건강염려증과 만나 '코로나포비아'(coronaphobia.코로나공포증)를 양산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최근 전 세계의 건강관리 시스템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중 하나는 건강염려증 환자 급증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점이라고 밝혔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이 자신의 징후를 오인해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팀은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가벼운 기침이나 발열 등을 신종플루 증상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는 건강염려증 환자들이 넘쳐났다는 보고서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건강염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과도한 정보탐색을 삼가라고 말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신종 감염병이 갑자기 유행하면 사람들은 감염병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