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을 아비규환에 빠뜨렸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났지만 여진이 계속되면서 포항 지역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본부장 김재현 청장)는 지난 16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땅밀림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급작스러운 붕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여진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콘크리트 포장구간이 벌어져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땅밀림이 발생한 지역(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109-2)은 경상북도가 2015년에 땅밀림 방지를 위해 사방공사를 실시한 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땅밀림 복구지역 토층변위 계측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13일 설치한 '땅밀림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은 포항 지진 진앙지로부터 직선거리로 9.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산림청을 비롯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림공학회, 사방협회, 경북도청 관계자 등 전문가 18명은 지난 16일 땅밀림 현장을 찾아 피해 시설과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포항시청에 '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금강 백제보를 방문해 4대강 보 추가개방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newsis).이날 현장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이용우 부여군 군수,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부터 4대강 보 확대 개방이 시작됨에 따라 보 개방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하수 이용이나 농업용수 문제 등 지역에서 우려하는 상황이 없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안병옥 차관으로부터 4대강 보 개방현황과 모니터링 확대계획, 보 추가개방에 따른 현장대응 계획과 내년도 영농기 대비 농업용수 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편 정부는 내년 말로 예정된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을 위해서 13일부터 7개보(낙동강 합천창녕·창녕함안보, 금강 세종·공주·백제보, 영산강 승촌·죽산보) 확대개방에 착수했고 모니터링 대상도 기존 6개 보에서 14개 보로 확대했다. 아울러 개방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여러 단계로 나눠 수위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필요시 개방을 중단하고 현장조치를 취하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부 건물들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 위험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와 정부가 이재민 주거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는 직원 중에서 건축·설비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해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건물 지속 이용 가능 여부와 최적의 복구방안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8일 오후에 손병석 1차관 주재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포항 지진피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비상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서 이번에 지진피해를 입은 건물들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즉시 추가 협의해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시설안전공단 등의 전문가를 현지에 추가 파견키로 했다. 현재 대한건축학회, 시설안전공단 등 30여명의 전문가가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그리고 이재민 임시주거대책과 관련해서는 1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포항 현지에서 밝힌 LH의 빈집상태의 임대주택 160채를 임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외교부는 한·일 양국간 실시중인 ‘한·일 젊은 외교관 교류 사업’에 따라 우리 외교부 직원(1인)을 이달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본 외무성에 파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일본 외무성 직원(1인)을 접수할 예정이다"며 "해당 사업은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총리간 합의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시작돼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실시됐다가 중단됐으나 양국간 합의에 따라 지난 2012년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류사업은 양국 실무 외교관들의 상호이해와 신뢰 증진, 양국 외교부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한·일간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서울에서 쿠츠카로프 잠시드 안바로비치(Kuchkarov Jamshid Anvarovich) 우즈벡 부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는 쿠츠카로프 부총리와 서울(8월 30일), 워싱턴 D.C(IMF-WB 연차총회 계기, 10월 4일)에서 두 차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 날 세 번째 회담을 갖고 다음 주에 있을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했다. 김 부총리는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첫 국빈 방한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양국간 협력사업 진행현황과 정상회담 경제 분야 의제를 점검하고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쿠츠카로프 부총리는 내년 초 김 부총리가 우즈벡을 방문해 제1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를 개최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고 2012년부터 지난해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 4차례 개최, 차기 회의는 경제부총리회의로
[웹이코노미=김상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18일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규모: 1만 2300수)의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H5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가축방역관이 출동해 해당 농가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해 긴급 방역 조치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이달 21일경 나올 예정이다"며 "(해당 농가 주변)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 없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 야생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소독에 적극 협조 등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 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입일정 조정 등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사진=newsis).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라 대입전형 일정도 조정하도록 하겠다”며 “대학 입학전형 실시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됐다.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할 예정이다. 채점기간은 현재 19일에서 18일로 단축해 12월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통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 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는 지진 피해지역 수험생의 학사관리, 심리안정 지원 및 수험준비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6~17일까지 포항 관내 모든 학교에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소유(지분 29.89%)한 '아이콘트롤스'가 모회사 현대산업개발이 발주한 지하철 스크린 도어(Platform Screen Door, PSD) 설치 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주도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newsis).아이콘트롤스의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이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셈이어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재벌 개혁의 최대 현안으로 강조한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재벌 일감몰아주기 관행에 철퇴를 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916공구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아이콘 트롤스, 현대엘리베이터, GS네오텍 등 3개 사에 시정명령과 총 2억 6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 2012년 12월 현대산업개발이 발주한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916공구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 입찰에서 아이콘트롤스는 자신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현대엘리베이터와 GS네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붕괴 되거나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상황에서 본진 이후 여진까지 계속되면서 포항은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포항에서 40km 반경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핵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지진이 광주, 대구, 영광, 서울, 광명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큰 규모였다는 점에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원전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노동당은 이날 포항 지진 관련 '숙의 민주주의로 핵발전 사고 못 막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만약 오늘(15일)과 같은 큰 규모의 지진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서 일어났다면 과연 핵발전 지속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며 "경주 지진의 위기감과 경각심이 다소 사그라지면서 소위 매몰 비용 등을 고려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핵 문제를 다수결이나 숙의 민주주의로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 도로, 철도 등의 안전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데 이어 도로, 철도, 항공, 수자원 등 각 분야별로 국토관리청·항공청 및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진여파 등에 대해 대비토록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newsis).도로 분야와 관련해 5개 지방국토관리청(857명), 도로공사(493명)와 민자고속도로 관리사(42명)에서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철도 분야와 관련해 철도공사(1215명), 철도공단(744명)를 통해 기존 철도시설물과 철도건설현장에서 선로, 전차선 등을 점검하고 항공 분야와 관련해 지방항공청(5명), 한국공항공사(포항지사 등 20명), 군부대(20명)가 동원돼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공항 시설물 이상유무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수자원 분야와 관련해 5개 지방국토관리청(211명), 수자원공사(2212명) 등을 통해 댐·보 등 하천시설물을 점검 중에 있다. 국토부는 "철저한 점검을 통해 소관 인프라 시설물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포항에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붕괴되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격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sis).교육부는 안전상의 문제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16일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다”면서 “수능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들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며 “수험생은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안정적인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포항에서 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이하 탈핵의원 모임)은 이날 '포항지진, 원전사고 막을 마지막 기회다'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도 원전사고 안전지대도 아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남재철 기상청장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newsis).탈핵의원 모임은 "대한민국에서 지진은 더더욱 위험하다. 지진은 원전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포항지진 진원지에서 불과 40km 거리에 있는 월성지역은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24기의 원전이 모두 흔들렸다.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믿음도 무너졌다"며 "작년 7월 울산 지진, 9월 경주지진 때 이미 깨달았듯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도 원전사고 안전지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탈핵의원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은 "대한민국의 원전들은 하필이면 정확하게 활성단층대 위에 건설됐다. 작년 경주지진과 오늘(15일) 포항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잇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까지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피해를 긴급 파악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공항의 경우 점검결과 활주로에는 이상이 없으며 청사 유리창 2장이 파손된 것을 확인됐다. 현재 항공기의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포항 인근의 울산, 울진공항의 경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항역의 경우 폐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역사발권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열차 내에서 발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역사는 유리창과 수도관의 일부가 파손됐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객을 대피 조치했다"며 "경부선의 경우 지진 발생 즉시 매뉴얼에 따라 정차 후 서행(30km) 조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안전팀(5개팀 10명)을 구성해 포항지역에 긴급 파견, 안전점검 등을 지원토록 조치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가구기업 한샘의 사내 성폭력 논란 이후 직장 내 성추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 간부들의 성추행 파문이 터졌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사진=newsis).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한국국토정보공사(LX) 간부들의 성추행과 공사의 자체 징계 처분과 관련해 “사건의 진실이 하나도 남김없이 밝혀지기 바란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피해자 인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조사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곤란한 일을 겪는 등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인권위 조사 요청과 별도로 해당 간부들에 대한 징계 등 본 사건에 대한 LX의 자체 조치 결과가 자기 식구 감싸기 등 온정적인 처분이었는지, 또는 절차가 적정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즉시 감찰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성추행 등의 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또한 직장 내 성추행 등 예방을 위해 ‘성희롱 전용 상담실’을 개설·운영 중이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개혁을 위해 ‘직원윤리 강령’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최근 가구업체 한샘과 현대카드 등의 사내 성폭력 논란 이후 정부가 직장 내 성추문 사건 근절에 나섰다. 지난 10일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한샘', '현대카드'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newsis).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일부 기업의 성폭력 발생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성폭력 등의 방지를 위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고용부와 여가부는 "지난 9일 직장 내 성희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주의 조치의무를 강화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 기대되나 최근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분위기가 실제 직장 내 성희롱 근절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 같은 대책의 일환으로 직장 내 성희롱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사업장 점검시 근로감독의 유형(장시간 근로, 비정규직, 업종별 감독 등)을 불문하고 모든 근로감독(연간 2만여개 사업장)에 직장 내 성희롱 분야를 반